에스컬레이드 픽업트럭 공개
C필러 뒤로 적재함 연결했다
과거 출시된 에스컬레이드 EXT
캐딜락 브랜드의 풀사이즈 SUV, 에스컬레이드의 픽업트럭 모덱이 다시 나오면 어떻게 될까?
최근 미국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플래그십 풀사이즈 SUV 에스컬레이드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리릭과 에스컬레이드 IQ 등 캐딜락의 최신 전기차 디자인 요소를 공유하는 듯한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캐딜락의 최신 디자인 방향성을 놓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독특한 형태의 에스컬레이드 변형 모델이 공개되어 화제이다. 바로 에스컬레이드 픽업트럭으로, 실제 차량이 아닌 가상 렌더링으로 구성된 모델이다.
2001년 출시된 에스컬레이드 EXT
4세대 모델부터 라인업에서 제외
캐딜락은 과거에도 에스컬레이드를 기반으로 픽업트럭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2001년 공개된 2세대 에스컬레이드부터 픽업트럭 변형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EXT가 출시됐다. 당시 출시된 EXT는 기존 에스컬레이드의 전면부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C필러 뒤로 적재함을 확장해 픽업트럭으로 변형된 모델이었다
다만 에스컬레이드 EXT는 2세대에 걸쳐 짧은 기간 유지되다가 금방 단종되었다. 3세대 모델까지 EXT가 출시됐으나 2013년 이후 4세대 모델부터는 출시되지 않았다. 에스컬레이드 역사를 놓고 보면 그리 길지 않은,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약 12년 동안 반짝 등장했다가 사라진 셈이다.
미국 경제 불황과 시기 겹쳐
럭셔리 픽업트럭 수요 없었다
출시 당시부터 많은 반향을 일으켰으나, 당시 미국의 경제 불황이 맞물리면서 럭셔리 픽업트럭 시장이 빠르게 축소된 것이 원인이다. 픽업트럭은 실용적이어야 한다는 이미지가 강한 만큼, 단단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하고,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환경에 중점을 뒀고, 에스컬레이드 EXT의 입지도 빠르게 축소됐다.
비록 현재는 에스컬레이드 픽업트럭 구매할 수 없지만, 최근 세단의 수요가 줄어들고, 픽업트럭과 SUV가 다시 각광을 받으면서 다양한 픽업트럭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픽업트럭에 오프로드 주행과 견인력, 짐을 실을 공간 등 실용성을 갖추면서도 각종 첨단화된 고급 사양과 럭셔리한 외관 디자인까지 갖추길 원한다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픽업트럭 수요 늘어
다시금 출시 요구 목소리 높다
이에 따라 럭셔리 픽업트럭에 대한 요구가 다시 한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에스컬레이드 픽업트럭의 렌더링이 미국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며 화제가 됐다. 앞서 출시된 에스컬레이드 EXT처럼 전면부 디자인은 일반 에스컬레이드와 동일하다. 캐딜락 특유의 크레스트 그릴에 무광 블랙이 적용됐으며, 상단에는 수평의 방향지시등이 배치되어 이어진다.
하단에는 수직의 박스형 헤드램프가 탑재된다. 다만 헤드램프의 레이아웃은 안쪽으로 크게 굴곡지며 볼륨감을 갖췄고, 블랙 컬러의 가니시를 더해 디테일을 살렸다. 헤드램프 내부에는 점선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배치된다. 범퍼 하단에는 사다리꼴의 널찍한 공기흡입구가 배치되었다. 볼륨감 있으면서도 상당한 높이로 뻗어 나가는 보닛의 라인과 치솟는 A필러, 높이감을 유지하는 루프 라인으로 박시한 차량 형태를 구성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C필러 뒤로는 차체를 자르고 적재함을 연결했다. 서스펜션 조정을 통해 지상고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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