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레인저 PHEV 공개
연비와 성능 모두 잡는다
여러 편의 사양도 추가돼
포드가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 모델을 공개하고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기아는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을, KG 모빌리티는 토레스 기반 전기 픽업트럭 O100(개발명)의 출시를 앞두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포드의 행보에 주목이 이어진다.
특히 최근 전기차 침체의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난 하이브리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견인 능력과 적재 하중 및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규제 대응에 강점을 지녔다.
총출력 275마력 발휘하며
전기 모드로만 45km 주행
레인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2.3L 에코부스트 터보 엔진에 101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가 결합된다. 총출력은 275마력, 최대 토크 70.4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기존 레인저의 가솔린과 디젤 파워트레인의 성능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추가로 11.8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순수 전기 모드로만 4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포드 측에 따르면 배터리를 완충하는 데 4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전기 모터를 통한 회생 제동 기능도 제공해 연비와 주행 거리 측면에서 높은 효율을 제공한다. 또한 PHEV 모델에는 포드의 프로 파워 온보드(Pro Power Onboard)가 탑재된다.
사륜구동과 오프로드 기술 적용
험로 주행에서도 능력 뛰어나다
최대 6.9kW의 전력을 외부에서 공급할 수 있으며, 240V 및 120V 콘센트가 제공되어 아웃도어 활동 시에 여러 전자 제품을 활용할 수 있다. 동력은 10단 자동 변속기가 결합되어 e-WD 시스템을 통해 사륜구동으로 작동한다. 여기에 2단 레인지 트랜스퍼 기어 박스를 통해 지형에 따라 더 높은 기어와 낮은 기어 범위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높은 범위의 기어는 일반적인 고속 주행 시에 활용되며, 낮은 범위의 기어는 오프로드 주행과 같은 저속 주행 시에 강력한 토크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오프로드 주행과 더불어 일상적인 도심 주행에서도 탁월한 주행 능력을 제공한다. 이 외에 리퍼렌셜 차동 잠금장치가 제공되어 진흙 등 험로에서도 뛰어난 탈출 능력을 발휘한다.
더 강인한 외관 디자인 갖춘
스톰트랙 트림도 함께 출시
적재량은 1,000kg에 달하며, 3,500kg의 견인 능력을 지녔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레인저와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리어 펜더 부근에 배터리 충전을 위한 포트가 배치된 것 이외에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일부 디자인 변화가 이뤄진 한정판 스톰트랙(Stormtrak) 트림이 PHEV 전용으로 출시된다.
스톰트랙에는 18인치 알로이 휠과 육각형 허니콤의 그릴 패턴이 적용되고, 데칼 세트, 충전부 ‘PHEV’ 레터링, 전용 그레이 컬러 등 디테일한 스타일링의 변화를 거친다. 여러 편의 사양도 추가된다.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실내 고급 소재, 뱅앤올룹슨 10 스피커 시스템, 12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360도 서라운드 뷰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레인저 PHEV 모델은 유럽 시장을 우선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첫 고객 인도는 2025년 1분기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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