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비싸지는 자동차 부품
이를 노린 범죄 해외서 기승
헤드램프 도난 사례 살펴보니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자동차 범죄 ‘이것’이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자동차의 헤드램프는 생각보다 비싼 부품이다.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만큼 단순히 빛을 내는 것을 넘어 더 멀리 밝게 비추기 위한 높은 기술력의 설계가 되어 있으며, 요즘에는 주간주행등, 시퀸셜 방향지시등, 지능형 기술 등이 적용되어 있다 보니 옛날보다 더 비싸졌다. 특히 고가 차량일수록 더 비싸다.
비싼 부품이다 보니 헤드램프의 중고 가격도 만만치 않은 편이며, 차를 폐차할 때도 헤드램프는 따로 분리해 재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해외에서는 요즘 헤드램프를 도둑질해 중고로 팔아넘긴다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해외 한 타이칸 차주
헤드램프 도난 당해
최근 독일에서 고가의 전기 스포츠카인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헤드램프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사진을 살펴보면 매우 처참한데, 날카로운 도구를 활용해 휀더 부분을 도려낸 뒤 해당 부분에 있는 나사를 풀어 헤드램프를 훔친 모습이다. 헤드램프가 사라진 탓에 그 부분만 휑하게 비어 있다.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기본 1억 5천만원부터 시작해 상위 트림은 2억을 넘는 고가의 전기 스포츠카로, 헤드램프 역시 고도의 기술력이 적용되어 있어 상당히 비싸다. 헤드램프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개당 60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자동차를 훔치는 경우 보다
부품을 훔치는 경우가 많다
옛날에는 차 자체를 훔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부품을 훔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옛날에는 차량 보안이 낮아 키를 활용해 차를 훔칠 수 있는 반면, 요즘 차는 스마트키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어 키를 차에 두고 내리거나 렉카를 활용하는 것이 아닌 이상 차를 훔치기 어렵다.
그렇다보니 요즘 차량 도둑들은 헤드램프나 테일램프, 타이어, 휠과 같은 외부 부품을 주로 훔쳐 중고로 팔고 있다. 휠은 규격에 맞는 렌치만 있으면 푸는게 어렵지 않고,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위 사례 처럼 외판을 빠르게 뜯어낸 뒤 나사를 풀고 들고가면 된다. 파는것도 차 자체를 파는것보다 쉬운 편인데,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특성상 사고로 인한 손상 가능성이 높아 카센터 등에서 중고 부품의 수요가 많다.
해외서 증가하는 범죄
한국도 안전하지 않다고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차량 도난 사건은 5만 2,268건에서 5만 3,369건으로 2% 증가했다고 한다. 이 중에서 차 자체가 도난당하는 것 보다는 부품이 도난당하는 사례가 더 많다고 한다. 게다가 영국 경찰에 따르면 영국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도난당한 차량을 해체하는 일명 ‘칩 가게’ 37곳을 적발했는데, 지난해 한해 동안 55건의 칩 가게를 적발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세계적으로 치안이 좋다는 한국 역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위 사진처럼 차를 뜯어내 헤드램프를 가져가는 경우는 잘 없지만 휠이나 와이퍼 등을 훔쳐가는 사례는 간간히 발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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