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모습 드러내는 기아 타스만
완성형 추정 프로토타입 등장
새 특징과 예상 가격 살펴보니
올해 공개가 예정된 신차 중 유독 특별한 모델인 기아 타스만. 기아의 사실상 첫 픽업트럭이자 모하비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채워 줄 바디 온 프레임 차량이다. 국내에서도 판매가 예정됐으나 호주, 아프리카, 중동 등 험지 주행 비중이 높은 지역을 겨냥한 만큼 기아가 만반의 정성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식 공개 시점에 신차의 모습을 한 번에 드러내는 그간의 관행과 달리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 공개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로써 디자인이 어느 정도 드러났지만 완성형은 어떤 모습일지 소비자들의 기대가 상당하다. 이달 중으로 정식 공개를 앞둔 가운데 완성형으로 추정되는 타스만 프로토타입이 출몰했다.
DRL 디자인은 예상대로
눈길 끄는 견인고리 색상
지난 9일 숏카, 힐러TV 등 국내 신차 스파이샷 전문 인플루언서들은 타스만 최신 프로토타입을 포착했다. 그간 포착됐던 프로토타입들에는 곳곳에 적용된 임시 부품이 눈에 띄었지만,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대부분 양산 부품이 적용된 듯한 모습이다. 우선 세로형 헤드램프에는 그간 제작됐던 다양한 예상도와 마찬가지로 ‘ㄱ’자 형태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DRL이 적용됐다.
범퍼에서도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양쪽에는 두 개의 사각형 판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행 보조 시스템이 필요한 레이더 등 센서가 해당 위치에 적용됐을 가능성이 있다. 전방에 적용된 한 쌍의 견인 고리는 빨갛게 도색돼 존재감이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전 사양에 동일한 색상의 견인 고리가 적용될지는 정식 공개 시점에 알 수 있을 것이다.
눈에 띄게 커진 루프랙
그래비티 트림도 있다?
측면부에서도 앞서 포착된 프로토타입들과의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다. 먼저 루프랙 크기가 눈에 띄게 커졌다. 기존에는 일반적인 도심형 SUV처럼 낮은 루프랙이 설치된 모습이었지만 이번에는 훨씬 높아지고 굵어졌다. 실제 아웃도어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다방면으로 고려한 듯하다.
이와 함께 바디 컬러와 달리 검게 칠해진 휠과 사이드미러도 눈길을 끈다. 이처럼 부분적인 투톤 도색은 기아 차량에서 낯설지 않다. 쏘렌토, 카니발 등 SUV, RV 라인업에서 제공되는 디자인 특화 트림 ‘그래비티’ 때문이다. 오프로더 콘셉트를 지향하는 타스만 역시 비슷한 구성의 선택 사양이 마련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오는 29일 사우디에서 공개
예상 가격대는 어느 정도?
후면부는 앞서 양산형 테일램프가 적용된 모습이 포착된 적 있었으나 이번에는 그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 테일램프의 전체 면적은 차량 크기 대비 작아 보이지만 크게 어색해 보이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스타맵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된 ‘ㄷ’자 미등이 세련된 이미지를 더한다. 그 내부에는 제동등과 방향지시등이 각각의 자리를 채웠다.
소소한 변화는 범퍼 양쪽의 위장막 절개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전과 달리 빨간색 반사판이 모습을 드러냈다. 세로형 디자인 요소가 많이 적용된 전면부와 통일감을 이루고자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한편, 타스만은 오는 29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가격은 4천만 원 초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거론되나 일각에서는 4천만 원 후반의 시작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