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메이드 로마 스파이더
재활용 소재 통해 폐기물 최소
페라리 박물관에서 5개월 전시
페라리가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협회로부터 최고 디자인상을 수상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 바로 테일러 메이드 부서에서 제작한 특별한 버전의 차량인데 이 차량은 모데나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페라리 원 오브 어 카인드’ 전시에서 11일부터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테일러 메이드 로마 스파이더의 전시는 퍼스널라이제이션 옵션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재료와 가공 방법의 연구 및 개발에 목적을 둔다. 해당 차량은 모데나의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 2025년 2월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재활용 타이어에서 추출한 실
재활용 알루미늄 엔진에 사용
테일러 메이드 로마 스파이더에서 가장 특별한 부분은 좌석 중앙 패널의 패브릭 작업이다. 인테리어에서 사용된 가죽을 적용해 수작업으로 바느질했고 재활용 타이어에서 추출한 실을 사용해 혁신적인 부품 생산 기술을 강조했다. 또한 페라리는 최초로, 알루미늄으로 된 차체 부품에 레이저 작업으로 프론트 윙에 방패형 로고를 새겼다.
이에 더해 페라리는 주조 공장의 생산 과정에서 재활용된 알루미늄을 트윈 터보 V8 엔진의 일부 부품 제작에 사용하여 폐기물의 양을 최소화했다. 마라넬로 주조 공장의 주물에서 제거한 모래를 재활용해 그 모래로 만든 부품을 센터 콘솔에 탑재했다는 점에서도 폐기물의 양을 최소화하려고 했던 페라리의 면모가 드러난다.
‘여행’ 컨셉으로
몽블랑과 콜라보
또한 이번 테일러 메이드 차량은 ‘여행’이라는 컨셉을 잡고 몽블랑과 협업하여 몽블랑의 대표적인 필기구 시리즈인 마이스터스튁 특별 에디션을 제작했다. 이는 테일러 메이드 로마 스파이더의 외장색인 오로 미다 색상의 필기구이며 차량의 보닛에 새겨진 나침반 모티브로 장식된 플래티넘 도금이 되어있다.
페라리는 컨셉에 따라 몽블랑과 콜라보한 필기구와 로그북을 함께 제공한다. 로그북의 커버는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의 인테리어에 사용된 가죽과 동일한 재활용 가죽으로 제작되었고 마라넬로 좌표가 새겨져 이번 테일러 메이드 차량을 연상시키는 콜라보 제품이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럭셔리 GT 스포츠카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2023년 3월 17일에 공개된 럭셔리 GT 스포츠카이다. V8 엔진이 탑재되어 620마력의 출력과 77.5kg.m의 토크를 자랑하며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하여 부드럽고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구동방식은 후륜구동으로 스포츠카의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로마 스파이더의 실내는 운전석과 조수석이 대칭으로 분리된 듀얼 콕핏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운전석에는 16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되어 있고 센터 디스플레이는 10.25인치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의 가격은 3억 4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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