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준중형 SUV 무라노
11월, LA 오토쇼 공개 앞두고
카탈로그 유출로 디자인 공개
닛산의 준중형 SUV 무라노, 1세대 모델이 2002년 북미 시장에서 출시됐고, 출시 직후서부터 일본 투입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후 2004년에 일본에 도입되었고, 100개 시장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모델로 발돋움했다.
그럼에도 2015년부터는 일본에서 판매를 종료하는 한편, 무라노는 미국 시장을 비롯한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현행 모델은 2014년부터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11년 만에 세대교체를 앞둔 상황이다.
가로형의 날렵한 헤드램프
스트립 형태의 주간주행등
닛산은 신형 무라노를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해외 자동차 매체 카스쿱스(CarsCoops)가 미국 닛산 대리점에 배포된 카탈로그를 입수해 앞서 보도했다. 유출된 카탈로그에 따르면 외관과 실내 모두 대대적인 변화를 이룬 모습이다. 전면부는 얇은 가로형 헤드램프와 블랙 컬러의 패널이 연결된다.
닛산의 로고가 중앙에 배치된 그릴은 수평 패턴이 적용되어 측면 주간주행등과 일체감 있게 이어진다. 스트립 타입 주간주행등은 하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면서 날개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다. 범퍼 그릴 역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비슷한 사다리꼴의 디자인과 수평의 패턴이 적용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날렵해진 루프 라인의 형태
수평의 테일램프 적용된 후면
보닛과 전면 상단이 매끄럽게 유선형의 형태로 이어지는 반면, 에어커튼이 배치된 범퍼는 공격적인 다지인이 적용되어 대비를 이룬다. 측면부는 루프 라인과 A필러에서부터 C필러까지 블랙 컬러로 처리된 기존의 디자인을 유지했다. 여기에 루프 라인 밑으로 크롬의 라인을 추가해 고급감을 높인 구성이다. 유선형의 아치를 그리는 루프 라인은 현행 모델보다 더 낮게 떨어지며 날렵해졌다.
휠 역시 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후면부는 전폭을 따라 뻗은 수평의 테일램프가 배치됐다.
리어 쿼터 패널 부분까지 길이감 있게 뻗은 테일램프는 측면이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리어 글라스부터 테일게이트까지는 플랫한 형태를 이루며 후면부 공간을 확보했다. 범퍼 부분에는 리어 디퓨저와 수평의 리플렉터, 블랙 컬러의 마감 처리가 적용됐다. 전면부는 닛산 킥스, 후면부는 아리야의 디자인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투박했던 현행 모델의 실내
현대적으로 변화한 모습은
실내 인테리어도 투박했던 모습을 벗었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연결되는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새로운 2 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버튼식 기어 노브가 적용됐다. 대시보드 상단은 도어에서부터 이어지는 스트립 형태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됐다.
또한 대시보드 상단이 선반 형태를 이뤄 디스플레이를 받치고 있으며, 그 밑으로 수평의 송풍구와 공조 조절을 위한 각종 버튼이 배치된다. 센터 콘솔에는 2개의 컵홀더와 USB-C 포트가 자리했다. 시트는 어깨 받침 부분에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에 탑재된 3.5L V6 터보 엔진이 2.0L 4기통 엔진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인피니티 QX60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엔진을 탑재해 268마력과 39.5kgf.m의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CVT 변속기를 대체할 새로운 9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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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노가 준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