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전환하는 랜드로버
랜드로버 스포츠 일렉트릭
프로토타입 새롭게 포착돼
영국 프리미엄 SUV 브랜드 랜드로버가 전기차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년까지 4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 아래에서 신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여기에 최근 위장막 없이 레인지로버 스포츠 일렉트릭의 프로토타입까지 포착됐다.
잇따른 프로토타입 포착을 통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과 레인지로버 스포츠 일렉트렉에 이어 벨라 크기의 전기차 모델까지 추가 투입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장막 벗은 프로토타입
그릴 패턴 등 미세한 변화
이번 포착된 레인지로버 스포츠 일렉트릭의 외관은 내연기관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랜드로버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기차의 정체성을 더하기 위한 최소한의 변화는 이뤄졌다.
전면부에는 폐쇄형 그릴이 탑재되었는데, 이는 이전 포착된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에도 동일하게 적용된 바 있다. 가로형의 그릴 패턴이 더 앏아지면서 전기차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후면부 배기 머플러 팁은 제거되었고, 프로토타입과 전기차임을 표시하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 해당 차량이 레인지로버 스포츠 일렉트릭의 프로토타입을 알려준다.
차세대 트랙션 제어 시스템과
800V 아키텍처 적용될 전망
레인지로버 스포츠 일렉트릭과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현재 내연기관 모델에 적용된 MLA 플랫폼이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MLA 플랫폼의 전기 버전은 800V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하며, DC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또한 랜드로버 기존 플랫폼 대비 비틀림 강성이 35% 증가하면서 더 높은 내구성을 지닌다.
랜드로버 측은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에 전용으로 개발된 차세대 트랙션 제어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BS 장치에 기반을 둔 기존의 트랙션 제어 시스템과 다르게 휠 슬립 관리 작업을 각 개별 전기 구동 제어 장치에 직접 분배해 각 휠의 토크 반응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자세한 사양 알려지지 않아
2025년 상반기 공개 예상돼
랜드로버 측은 이를 통해 휠의 토크 반응 시간을 약 0.1초에서 최소 0.01초 단위로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세대 트랙션 제어 시스템은 오프로드 주행 능력이나 견인력에 있어서도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 등 자세한 사양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올해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며, 2025년 상반기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가 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레인지로버 스포츠 일렉트릭의 공개 시점은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판매가 이뤄지는 2025년 상반기가 유력하다. 한편, 랜드로버코리아는 이전 레인지로버 출시 당시 전기차 투입을 예고한 바 있어 국내 투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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