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애용하던 이재용 회장
마이바흐 리무진 등장해 화제
특수 개조까지 거친 차량이라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그간 국산차를 주로 애용하는 등 검소한 이미지를 각인해 온 재벌로 꼽힌다. 실제로 그가 공식 일정에 구형 제네시스 G90 L을 타고 나타나는 장면이 종종 포착됐으며, 이전에는 쌍용차(현 KGM) 체어맨 W를 이용하기도 했다. 고 이건희 회장 장례식 당시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수행 기사 없이 직접 몰고 나타나 주목받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간 노출된 적 없는 수입 세단을 타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요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12일 필리핀, 싱가포르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며 마이바흐 차량에 탑승했다. 현재 정식 수입되는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80처럼 보일 수 있으나 훨씬 길게 뻗은 차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국내에 정식 판매되지 않는 주문 제작 차량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코치빌더 ‘캐럿 듀샤틀레’
전장 500mm, 전고 100mm 늘렸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벨기에 코치빌더 ‘캐럿 듀샤틀레(Carat Duchatele)’가 개조한 ‘캐럿 500’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80은 벤츠의 럭셔리 디비전 마이바흐 중에서도 플래그십 모델이지만, 캐럿 500은 여기에 광범위한 개조 작업을 통해 고급감을 극대화한 차량이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기존 마이바흐 S680 대비 휠베이스를 500mm 늘리고 모든 필러를 연장해 전고를 100mm 높였다. 연장된 공간은 모두 2열에 할당됐다. 2열에는 프라이빗 존 확보를 위한 격벽과 이를 가득 채우는 와이드 스크린, 오리지널 마이바흐의 상징적 요소 중 하나인 2열 전용 속도계 등이 추가됐다.
방탄 기능까지 갖췄다고
국가 원수들도 애용한다
심지어 캐럿 500은 방탄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자동 소총과 폭발물에 대한 높은 수준의 보호 성능을 제공하는데, 이는 같은 캐럿 시리즈의 스탠다드 휠베이스 사양인 캐럿 200, 그리고 1,000mm 연장된 휠베이스를 자랑하는 최상위 사양 캐럿 1000 역시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한편 해당 차량을 제작한 코치빌더 ‘캐럿 듀샤틀레’는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나름 오랜 역사를 지닌 업체다.
1968년 설립된 해당 업체는 벤츠 S클래스,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의 고급차를 고급스럽게 커스텀하며 럭셔리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 왔다.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유명 인사들이 주 고객층인 만큼 1970년대부터는 방탄, 보안 부서를 신설해 방탄차 사양도 판매 중이다. 지난 50년간 캐럿 듀샤틀레의 차량을 구매한 국가 원수만 4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0억 원 내외로 추정
거액의 직수입 비용 들었을 듯
캐럿 500의 가격대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캐럿 듀샤틀레가 국내에 정식 런칭된 업체가 아닌 만큼 운송료, 통관료, 인증 비용 등이 별도로 들어갔을 것이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80의 국내 판매 가격이 3억 8,150만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비용은 10억 원 내외가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긴 국내 최대 재벌인데 마이바흐 순정 사양으로 성이 찰까“. “삼성 상황 안 좋던데 굳이 저걸 탔어야 했나”. “방탄까지 된다니 대박이네”. “저건 김정은도 탐내겠다”. “어쩐지 모양이 좀 다르다 했는데 개조된 차였네”. “이 정도는 돼야 진짜 마이바흐라고 할 수 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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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VOLATO
맛이갔네 ㅎㅎ 사치다 진짜 머하냐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 6만원 하는데 10억짜리차를 사냐 내가 보기엔 너도이제 끝났구나 회장님 하는게
원래가 대기업 회장것들 민주당이 대통령 나오면 소소하게 제네시스 타고 국짐당에서 대통령 나오면 10억짜리 차타고 대통령 졸라빨지 않나 눈치 살살보면서 용산 윤거니가 세금도 감면해줬겠다 비싼차 타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