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대표 중형 세단 ‘캠리’
일본에선 작년부터 판매 중단
재출시 여론 나오는 이유는?
1980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토요타 중형 세단 캠리. 당시 스포츠 성향 승용차 ‘셀리카‘의 파생형으로 시작된 해당 모델은 미국 시장을 꾸준히 공략했고 현재는 최고의 자리에 있다. 1997년 미국 세단 판매량 1위를 처음 달성한 후 2001년, 2009년, 2017년을 제외한 나머지 해는 베스트셀러 세단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간 일본 시장에서도 캠리 판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으나 11세대 모델은 아쉽게도 해외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수요가 타 차종으로 분산되면서 판매 부진이 지속된 결과였다. 하지만 해당 모델이 최근 태국에서 출시되자 일본 네티즌들은 자국 시장에도 재출시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말년 판매량 6천 대도 안 돼
닛산, 혼다 따라 결국 단종
앞서 작년 3월 토요타는 캠리의 일본 시장 판매 중단을 결정했었다. 1980년 첫 출시 이후 일본에서만 누적 130만여 대의 캠리를 판매했지만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 자동차 판매 협회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캠리 판매량은 8,933대에 불과했다. 당시 소형 해치백 야리스의 판매량(19만 1천여 대)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수준이었다.
이후 2022년 판매량은 6천 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SUV와 미니밴으로 세단 수요가 전체적으로 감소한 데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된 탓도 있었다. 이미 닛산은 2021년에 세단 모델 ‘푸가’를, 혼다는 같은 해에 ‘레전드’의 일본 판매 사양 생산을 중단했었다.
태국에서 출시되자 재조명
신형 캠리의 특징 짚어보니
하지만 최근 X(구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는 캠리의 일본 시장 재출시를 요구하는 의견들이 나온다. 일본처럼 좌측통행 국가인 태국에 신형 캠리가 출시되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 신형 캠리는 해머 헤드를 모티브로 최신 전면부 패밀리 룩, 프리우스에 먼저 적용된 ‘C’자형 주간주행등(DRL) 등 세련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수평감을 강조한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깔끔하게 정돈됐다. 트림에 따라 7~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되며, 센터 디스플레이는 8~12.3인치의 넉넉한 크기를 보여준다. 시트는 쿠션 모양과 밀도를 개선하고 좌판 길이를 늘렸다. 헤드레스트는 이전 모델보다 부드럽게 만들어졌다.
상품성 대폭 개선됐지만
일본 재출시는 어려울 듯
파워트레인은 이전 세대처럼 2.5L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다만 전기 모터 출력을 개선하면서도 부피를 줄여 동력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잡았다. 기본형인 전륜구동 사양은 합산 총출력 225마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 사양은 후륜에 추가된 전기 모터 덕에 232마력을 낸다.
여기에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차로 중앙 유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안전 사양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상위 트림에서는 어라운드 뷰와 자동 주차 시스템 등 고급 사양도 탑재된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는 ‘세단 불황‘이라는 말도 나오는 만큼 캠리가 재출시되더라도 이전의 판매량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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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고장은 혼다가 더안나죠. 브레이크등도 10년되도 안나간다던데
포터2
이유가 몬가 캠리 타는이유 연비 가성비 고장도 안나는이유 아닌가
이유가 몬가 캠리 타는이유 연비 가성비 고장도 안나는이유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