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된 BMW 1시리즈 튜닝카
전면 뉴트리아 그릴 장착하고
각종 튜닝 파츠 적용된 모습
최근 해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소 독특한 디자인의 BMW 1시리즈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모델은 수직적인 요소로 인해 뉴트리아 앞니와 닮았다는 비판을 산 ‘더블 코핀 그릴’을 장착하고 있다. 기존 1시리즈는 수평 형태의 키드니 그릴이 장착되어 있으나, 튜닝을 통해 외관을 변경했다.
이는 더블 코핀 그릴이 최초로 적용된 G80 M3의 외관을 최대한 비슷하게 보이도록 튜닝 바디 킷을 적용한 것으로, 그릴 뿐 아니라 범퍼와 공기흡입구 등 여러 외관 요소가 BMW G80 M3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BMW G80 M3 따라하기 위해
범퍼와 그릴 커버 등 튜닝 진행
현재 해당 BMW 1시리즈는 탄자니아에서 약 1,080만 탄자니아 실링(약 560만 원)에 판매가 등록되면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튜닝을 통해 독특한 외관을 지닌 1시리즈의 모습을 살펴보면, 먼저 뉴트리아 그릴로도 유명한 더블 코핀 그릴이 전면에 큼지막하게 자리한다. 좁은 면적으로 인해 그릴만으로도 전면을 가득 채운 모습이다.
그릴 내부에는 BMW M 브랜드를 나타내는 3색의 그릴 커버를 부착했다. 각지게 떨어지는 그릴 형태에 맞춰 전면부 형태도 변화된다. 돌출된 전면 형태의 비율은 다소 어색해 보인다. 범퍼도 G80 M3를 연상시키도록 스포티한 면모를 강조했다. 상단을 향해 찌르듯 날렵하게 돌출되는 형태의 프런트 립이 범퍼 밑으로 장착된다.
휠과 브레이크 캘리퍼도
애프터 마켓 제품 장착해
측면에는 수직의 공기 흡입구가 배치됐으며, 분할된 수평의 공기 흡입구가 조화를 이룬다. 헤드램프 박스 기존의 것을 그대로 장착한 것으로 보이지만, 내부에는 파란색 LED를 추가했다. 측면부는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5 스포크 유광 블랙 컬러의 휠이 장착됐다. 휠 역시 애프터 마켓 제품을 장착했으며, 스포티한 분위기를 내기 위한 변화로 보인다.
공격적인 전면 페시아에 비해 후면부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해치백 특유의 수직적인 후면부와 라운드 있는 기존 범퍼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전면부에 과도하게 변화를 준 탓에 후면부와 디자인에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특히 평면적인 형태의 보닛과 각진 볼륨감으로 이뤄진 전면부의 연결이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내가 본 최악의 BMW’
네티즌들 혹평 이어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대부분 혹평이 이어졌다. ‘장난감 차 같다’, ‘기괴할 정도로 못생겼다’, ‘굳이 저 못생긴 그릴을 장착한 이유를 모르겠다’, ‘저걸 돈 받고 판매하려 생각한 것도 대단하다’, ‘차체 크기에 비해 그릴이 너무 크다’, ‘투박하고 비율도 엉망이네’, ‘세상에 공개되면 안 됐다’, ‘형편없는 1시리즈’, ‘내가 본 가장 끔찍한 BMW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요즘 BMW 디자인이 끔찍해서 이 정도면 평범해 보인다’, ‘나름 노력을 기울인 것 같네’, ‘완성도는 떨어져도 애정을 가지고 튜닝한 게 보인다’, ‘사고 싶진 않지만 나쁘진 않다’, ‘그릴만 아니었으면 괜찮았을 수도 있겠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