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나 오토모빌리에서
마세라티 샤말을 기반으로
레스트모드 차량 제작 중
이탈리아에서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함께 3대 제조사로 불리고 있는 마세라티. 브랜드가 오래된 만큼 많은 명차를 만들어 냈다. 특히 현 시점에서는 품질이나 전반적인 완성도가 아쉽다는 말이 나오는 바람에 옛 모델들이 꽤나 주목을 받기도 한다.
이탈리아에 있는 모데나 오토모빌리는 이런 마세라티의 옛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레스트모드를 진행하는 업체다. 최근에는 1990년대에 생산된 샤말을 레스트모드의 대상으로 선택해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최근 관련 사진이 나왔다.
마세라티 샤말
어떤 모델인가?
샤말이라는 모델은 아마 우리들에게 생소할 것이다. 그도 그럴 만한게 6년동안 단 369대만 생산되어 상당히 희귀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샤말은 1985년 출시된 바이터보의 파생 모델로, 1990년 출시되었으며, 차량 디자인은 마르첼로 간디니가 담당했다. 바이터보의 파생 모델이지만 도어를 제외하고 나머지 외판 부품은 새로 개발했다고 한다.
실내는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럭셔리했다. 특히 시트에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페라리 등에 납품된 코놀리 사의 최고급 가죽을 사용해 차원이 다른 고급감을 자랑했다. 엔진은 3.2리터 V8 트윈터보가 탑재되었으며, 325마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5.3초로 당시 기준으로 매우 빠른 편이다. 참고로 기블리 2세대 모델이 이 샤말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모데나가 레스트모드하는
샤말의 모습을 살펴보자
모데나 오토모빌리가 현재 레스트모드중인 샤말의 모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외관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디자인은 샤말의 것을 유지하고 있지만 바디킷을 장착해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뽐낸다. 거기에 전면 그릴의 크기를 키웠으며,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LED를 사용해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근 단종된 기블리의 V6 3.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404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내년 초 프로토타입 완성
마세라티 마니아들 주목 중
샤말 레스트모드는 내년 초 프로토타입이 완성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차량의 가치를 생각해보면 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본인 샤말이 369대만 생산된데다 오래되어 잔존 대수가 많지 않은 점을 생각해보면 해당 차량을 복원하며 몇가지 튜닝을 가미하는 레스트모드 모델 역시 상당한 가격을 자랑할 수 밖에 없다.
요즘 마세라티에서는 볼 수 없는 직선 위주의 디자인에다 각이 상당한 편이다 보니 클래식한 멋의 마세라티를 선호하는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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