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논란되고 있는 타스만
현대차 버전으로 등장해 화제
국내 소비자 반응은 엇갈렸다
기아의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 국산 픽업트럭 중에서는 KGM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 외에 마땅한 선택지가 없는 만큼 내년 국내에 출시되면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고됐다. 다만, 공개서부터 꾸준히 타스만에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도 있는데, 바로 ‘디자인’이다.
투박한 그릴과 더불어 좁은 헤드램프, 헤드램프와 연결된 펜더 클래딩 등 픽업트럭의 견고함을 나타내기 위한 디자인 요소들이 한국 소비자 정서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타스만이 호주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 나온 모델인 만큼, 디자인도 지금까지의 국산차와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이 가운데 최근 타스만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이다.
타스만에 현대차 디자인 적용
코나 디자인 조합된 모습은?
해외 가상 렌더링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Theottle’이 타스만에 현대차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면 전면부에는 현대차 코나의 디자인 요소를 조합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보닛 파팅 라인 아래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탑재된다. 픽업트럭의 큰 크기에 맞게 램프의 폭을 다소 두껍게 늘린 것으로 보인다.
코나 역시 수직의 헤드램프에 측면 펜더 클래딩이 연결된 형태이기에 타스만과 어느 정도 디자인 요소가 일치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이를 타스만에 적용하면서 헤드램프의 크기를 줄이고, 펜더 클래딩은 더 각지게 수정됐다. 헤드램프는 코나에 배치된 것보다 박시한 형태로 수정되긴 했지만, 각진 라인을 일부 남겼다.
싼타크루즈 그릴 적용해
간결해진 범퍼 레이아웃
라디에이터 그릴은 현대차가 북미 전략형 모델로 판매하는 소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디자인을 채용했다. 입체적인 직사각형의 볼드한 패턴을 통해 픽업트럭의 견고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릴 중앙에 현대차의 로고가 큼지막하게 배치된다. 그릴 밑으로는 헤드램프 사이를 연결하는 크롬 바가 장착되었다.
범퍼 디자인도 과감한 변화를 이뤘다. 다소 투박했던 타스만의 범퍼 디자인에 비해 한층 간결한 레이아웃을 이룬다. 범퍼 사이에는 대형 에어 인테이크가 배치됐으며, 격자 패턴이 적용된다. 측면부는 별 모양의 휠과 사이드 로커 패널 가니시, 펜더 클래딩 등의 요소로 이뤄진다. 기존 타스만의 직사각형 펜더 클래딩을 자연스럽게 수정해 사이드 로커 패널 가니시와 일체감 있게 이어지도록 변경됐다.
수평의 테일램프 배치된 후면
픽셀 패턴의 그래픽 적용했다
후면부에서는 코나의 수평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하단에 분리됐던 램프를 하나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타스만의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기 위해 측면 테일램프는 박시하게 변경됐다. 내부에는 픽셀 패턴과 ‘T’자 형태의 그래픽이 적용되어 조화를 이룬다. 테일게이트에 배치됐던 기아의 레터링을 제거한 후면부는 심플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한편 해당 렌더링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타스만보다 훨씬 낫다’, ‘디자인이 깔끔하니 이제 보기 좀 괜찮다’, ‘타스만 디자인이 너무 별로라 뭘 해도 낫다’ 등 렌더링에 긍정적인 반응도 있던 반면, ‘이게 무슨 끔찍한 혼종이냐’, ‘디자인이 뒤죽박죽이다’, ‘그냥 막 가져다 붙였네’ 등 혹평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한편 타스만은 2025년 3월 국내 시장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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