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 고성능 모델
LA 오토쇼서 공개
확 바뀐 모습 ‘눈길’
기아가 21일(현지시간) 개막한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EV9의 고성능 버전인 ‘더 기아 EV9 GT’와 상품성을 개선한 ‘더 뉴 EV6’, ‘더 뉴 스포티지’ 등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콘벤션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EV9 GT는 지난해 출시된 전기 대형 SUV EV9의 고성능 모델로 알려졌다.
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EV9 GT는 EV9이 가진 모든 매력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동시에 드라이빙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운전의 재미 요소를 크게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 EV9 GT는 160kW급 전륜 모터와 270kW급 후륜 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조합으로 최고 출력 508마력의 동력 성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세련된 라이팅과
세심한 내부 공간
EV9 GT 디자인은 GT 전용 21인치 알로이 휠과 네온 색상의 캘리퍼 등이 적용돼 눈길을 끈다. 전면은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의 GT 전용 ‘에너제틱’ 패턴으로 변화를 줬다. 실내 곳곳에도 네온 색상이 도드라진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 등 주요 세계 시장에 EV9 GT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는 “국내에 판매될 사양은 이번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북미 사양과 일부 상이하게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봄 북미 시장에 판매될 예정인 ‘더 뉴 EV6’는 기아의 신규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을 장착되어 세련미를 더했다. 외장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이 자리 잡았다. 더 뉴 EV6 내장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맞이한다.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는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돋보이게 한다. 스티어링 휠과 크래시 패드에도 스포티한 느낌이 더해졌다.
스포티지도 ‘눈길’
K4도 상품성 입증
아울러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의 공개를 통해 미국 내 판매 1위 모델인 스포티지의 새로운 변화를 설명했다. ‘더 뉴 스포티지’는 5세대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과 첨단 사양이 대거 탑재돼 기대를 모으게 했다. 북미 시장에서 2.5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1.6 가솔린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으로 내년 2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기아가 북미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준중형 세단 ‘더 기아 K4’가 이날 LA 오토쇼에서 발표된 ‘2025 북미 올해의 차’ 세단(승용) 부문의 최종 후보에 선정되며 의미를 더했다. 최종 수상 차량은 내년 1월 10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기아는 2020년 텔루라이드, 2023년 EV6, 2024년 EV9이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서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K4가 세단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또 한 번 기아의 압도적인 상품성을 증명했다.
경쟁력 입증하는 기아
거대한 전시 공간 마련
한편 기아는 21일(현지시간)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퍼블릭 데이 전시가 이어지는 ‘2024 LA 오토쇼’에서 총 2만 4,102제곱피트 (2239제곱미터, 677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K4, K5, 니로,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카니발, EV6, EV9, 콘셉트카 EV9 ADVNTR(어드벤처), 콘셉트카 PV5 WKNDR(위켄더) 등 26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더불어 EV6, EV9 시승과 함께 V2H(Vehicle to Home, 전기차에 전기를 충전해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는 기술) 시연 공간 등을 운영하며 기아의 다양한 상품성을 현지 시장에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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