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 타이어 이탈 사고
생각보다 더 자주 일어나
안전에 특별히 신경 써야
최근 제주에서 길을 걷던 70대 노인이 화물 트럭에서 빠져나온 타이어 바퀴에 맞아 다리가 골절되는 사고가 있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제주 한 교차로에서 주행 중인 8.5톤 트럭의 바퀴가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며 “바퀴는 100m가량 굴러 길을 걷던 70대 여성 A씨의 다리를 덮쳤다”고 말했다.
난데없는 바퀴에 가격당한 70대 여성 A씨는 다리가 골절돼 구급대에 의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화물트럭 운전자는 운행 전 정비소에서 정비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 사건을 조사한 경찰에 의하면 정비 과정에서 바퀴를 장착한 뒤 고정이 안 된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70대 여성 다리 골절
바퀴 이탈 정비 소홀 문제
정비소 부주의 때문인지, 운전자의 문제인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조사 후 정비소도 문제가 있다고 발견되면 추가로 법적책임을 물게 된다. 일단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트럭의 바퀴 이탈 사고는 종종 일어나 많은 이들에게 위험을 초래한다.
지난 10월에도 승객을 태우고 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갑자기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버스는 바퀴가 빠지고 휘청하더니 속도를 줄이고 멈춰 섰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또 지난 8월에도 화물차에서 타이어가 날아와 운전자가 크게 다칠뻔한 사고가 있었다.
도로 위 시한폭탄
바퀴 날아오는 사고
운전자의 말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를 몰고 가던 중 갑자기 타이어가 날아와 충돌하는 사고를 겪었다고. 다행히 타이어는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과 부딪혔고 에어백이 터지면서 운전자는 타박상 정도의 부상만 입었다. 화물차 바퀴가 빠져 날아온 만큼 차는 완전히 박살 나 수리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올 초 관광버스 앞 유리에 거대한 화물차 바퀴가 날아들어 운전자 포함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치는 큰 사고가 있기도 했다. 화물차나 버스 등 큰 차의 바퀴 이탈 사고는 생각보다 자주 일어난다. 도로 위 시한폭탄 같은 이런 사고는 피할 수도 없어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
정비와 안전 관리
각별히 신경 써야
사실 대부분의 바퀴 이탈 사고는 운전자의 문제가 가장 크다. 대형 차량 같은 경우엔 정비와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다 일어나는 사고 중 하나가 바로 바퀴 이탈 사고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형 차량의 경우 운행 전 반드시 정비 상태와 부품 고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정비소 역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작업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일반 승용차끼리 일어나는 교통사고도 큰 피해를 입히는데 대형 차량은 더 그럴 터, 운전자들은 각별히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을 느껴야 한다는 게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런 사고들이 많아지자 경찰은 화물차 정비 불량 및 과적 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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