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모으는 현대차 야심작
신형 팰리세이드 옵션 ‘눈길’
구형과 동일한 이것의 정체?
현대차가 준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시를 앞두면서 적용될 옵션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현대차가 공개한 공식 이미지를 살펴보면, 신형 팰리세이드는 박시하고 직선미를 강조한 대담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것과 달리 차체 상단에는 현행 모델과 동일한 듀얼 썬루프가 장착된 모습이 눈에 띈다.
듀얼 썬루프 적용이 확실시되면서 비슷한 체급의 아이오닉 9과 같이 파노라마 썬루프가 탑재되는 것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1~2열보단 2~3열 탑승객의 개방감까지 고려해 듀얼 썬루프를 적용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차대 강성이 취약해서 듀얼 썬루프를 고수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의구심을 품고 있는 실정이다.
기대에 부푼 소비자들
출고 대기에 ‘또’ 실망
한편 지난 6일,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풀체인지(LX3)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더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 길이, 9인승 모델 투입을 비롯해 최초로 하이브리드 사양을 추가하는 등 풀체인지와 함께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하이브리드에 대한 주목도가 상당하다. 이 가운데 신형 팰리세이드의 양산 일정이 공개되었는데, 계약 상황과 수요에 따라 신형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내후년인 2026년 이후에나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여기저기서 ‘잡음’
결국 양산 연기
‘팰리세이드 오너스 클럽’에 공개된 신형 팰리세이드 양산 일정에 따르면, 가솔린 사양은 올해 12월 20일 양산이 시작되며, 하이브리드 사양은 2025년 5월 15일 양산이 시작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미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사양은 양산 시기를 2~3월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양산 시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를 재차 5월로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팰리세이드 피플 등 관련 동호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감마 1.6T 엔진에서 세타 lll 2.5T GDI 엔진으로 변경된다. 이로 인해 기존 탑재되기로 한 6단 변속기가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양산 일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 11월 현대트랜시스의 파업도 양산에 차질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차를 받기까지
2년이 소요될지도?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내부적으로 하이브리드 출시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사전 계약을 하더라도 내년 하이브리드 출고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랜저의 경우 기존 6세대 모델 계약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고 7세대 출시 직후 신형으로 계약을 변경해 주는 ‘컨버전’이 진행됐으나, 이번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에는 컨버전도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전 계약이 늦어진다면 2026년 이후에나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받아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실제로 기아의 12월 납기표 등을 살펴보면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의 적체 현상이 대부분 모델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판매량이 높은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7~8개월,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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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디자인 폭망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