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롤스로이스 훔쳤던
호텔 발렛 서비스 직원
끔찍한 최후 맞이하고 말았다
4억 롤스로이스가 도난 당한 뒤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되어 화제다. 사건은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힐튼 호텔에서 시작됐다. 새벽 2시경, 호텔 발렛 서비스에서 약 4억 원 상당의 롤스로이스 컬리넌이 도난당했다. 범인은 무려 21세 ‘말릭 패터슨’이라는 사내로, 이미 두 개 주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패터슨은 차량을 몰고 약 6마일(9km)을 이동한 뒤 웨스트 브라우어드 블러바드의 체커스 드라이브 스루에 돌진하며 끝끝내 사고를 일으켰다. 그가 운전하던 최고급 SUV가 패스트푸드점에 충돌한 장면은 충격적이면서도 아이러니한 결말을 보여줬다고.
고급 SUV의 최후…
도로 위 남은 흔적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심하게 파손된 컬리넌을 확인했다. 차량의 전면부는 크게 손상되었고, 측면 에어백은 터진 상태였으며, 비상등이 깜빡이는 모습이 목격됐다. 운전석 뒤편의 ‘수어사이드 도어’는 열린 상태로, 차량의 충격 강도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체커스 건물 또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충돌 여파로 건물 구조에 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해졌으며,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들과 손님들은 다행히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주 시도에 체포된 범인
끝내 법의 심판 받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직전 차량은 서쪽 방향으로 이동 중이었으나 추격은 하지 않은 상태였다. 패터슨은 충돌 후 도주를 시도했으나 인근에서 바로 체포되었으며, 여러 혐의가 추가됐다. 그는 차량 절도, 경찰 추적 회피, 재산 피해 후 도주 등의 혐의 외에도 기존 중범죄 보호관찰 위반으로 기소될 예정이다.
사건 당시 컬리넌의 주인은 호텔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호텔 측의 연락을 받고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놀랍지는 않다”며, “사람들은 고급 차를 훔쳐서 한 번 몰아보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잇따르는 롤스로이스 도난
발렛 안전성에 논란 불 지펴
이번 사건은 최근 몇 개월 사이 발렛 서비스에서 고급 차량이 도난당한 사례 중 하나다. 2023년 11월에는 애틀랜타의 한 호텔에서 회색 컬리넌이 도난당했으며, 2024년 1월에도 마이애미 레스토랑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연이은 사건으로 발렛 주차의 안전 문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고급 차량에 대한 보안 강화와 함께 발렛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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