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25년 국내 출범
테슬라도 모델Q 출시 앞둬
국내 소비자들 선택은?
전기차 시장에서 미국 업체인 테슬라, 중국 업체인 BYD의 경쟁이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BYD는 25년 1월 승용차 브랜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본격 출시를 앞둔 현재, 빠르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전국 주요 거점에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를 대규모로 신설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BYD는 내년 초 브랜드 출범과 함께 서울 서초구를 비롯해 경기, 부산, 인천, 광주, 대전, 대구, 강원, 제주 등 전국 15곳에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를 위해 BYD는 DT네트웍스, 삼천리이브이, 하모니오토모빌, 비전모빌리티, 지엔비모빌리티, 에스에스모터스 등 국내 딜러사 6곳과 협력한다. 이 6개 회사는 BYD가 국내에 출범하면 판매 및 AS 서비스, 고객 관리 등을 할 예정이다.
BYD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
BYD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국내 마케팅은 많은 이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1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국내 중견급 수입차 브랜드 전시장도 통상 20~30곳 정도이다. 근데 아직 본격 진출도 하지 않은 BYD의 전시장이 벌써 15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이례적인 행보이다. 전문가들은 “BYD가 전시장을 늘려 고객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으니, 그건 바로 가격이다. 사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박혀있다. 그나마 사용한다면 그건 아마도 가성비가 좋거나 가격이 저렴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 출범하는 BYD는 국내 시장 전략을 가성비로 잡지 않았다. 오히려 테슬라가 국내 처음 입성했을 때와 비슷한 상품성 전략으로 잡아 모두의 의문을 샀다.
그러나 가격이 비싼 편
테슬라는 저가형 전기차 출시
BYD는 1월 ‘아토3’를 공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아토3의 국내 가격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대략 3,500만 원에서 4,000만 원으로 추측하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까지 거의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중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딜러사들도 가격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으나 BYD는 상품성 강조로 나갈 것이기에 가격을 내리지 않겠다고 했다고.
이런 BYD의 행보를 살핀 것일까?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 공개를 앞둔 ‘모델Q’는 3만 달러 미만, 한화 약 4,200만 원 선이다. 테슬라의 신형 출시 소식에 국내 대중의 반응은 가히 뜨겁다. 전기차 하면 바로 생각나는 브랜드가 테슬라인 만큼 저가형 모델Q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것. 다만 국내 출시에 대한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BYD VS 테슬라
국내 소비자의 선택은?
이와 관련 두 개의 브랜드 장단점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교되고 있다. 먼저 BYD 같은 경우 국내 전시장도 많고 서비스도 잘 되어있고 해서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자세히 살펴본 뒤 구매할 수 있다. 또 AS도 쉽게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중국산 제품, LFP 배터리 탑재라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테슬라 같은 경우는 미국 자동차 기업이기에 신뢰도가 있으며 국내 출범한 지 꽤 되었기 때문에 테슬라 오너들의 실제적인 후기를 듣고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시승 및 전시된 차량 찾기가 어렵다. 또 공장에서 찍어내는 형식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마감이 좋지 않고 AS 서비스 구축이 잘 되어있지 않다. 여러 장단점이 공존하는 두 기업, 과연 국내 소비자들은 테슬라와 BYD 중 어떤 전기차를 구매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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