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팰리세이드 가격 공개
예상보다 더 많이 올라 논란
알고 보니 비싼 값 한다고?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신차가 연일 주목 받는다. 카니발 뿐이던 국산 대형 패밀리카 시장에서 팰리세이드는 SUV 중 유일한 선택지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기존 모델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가성비였다. 거대한 덩치에도 그랜저와 비슷한 가격이 매겨져 많은 가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신차는 확실히 고급화 전략을 앞세운 듯하다.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커진 차체, 신규 추가된 시트 레이아웃과 파워트레인은 만만치 않은 가격 인상을 짐작케 하는 변화다. 최근 현대차가 신형 팰리세이드의 가격을 공개했는데,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4,383만 원부터 시작
487만 원 인상됐다
현대차는 20일 신형 팰리세이드의 가격 정보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이번 신차는 2.5L 가솔린 터보와 2.5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마련됐다. 사전 계약용 가격표에 따르면 7인승, 9인승 사양의 판매가 먼저 시작된다. 가장 저렴한 사양은 가솔린 9인승 익스클루시브 트림이다.
해당 사양의 시작 가격은 4,383만 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모델 대비 487만 원의 인상 폭을 기록한 셈이다. 한동안 소비 위축을 의식해 신차 가격을 신중히 올려왔던 지난 행보와 크게 대비된다. 아무리 풀체인지라고 해도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지만, 가격표를 살펴본 결과 비싼 값 한다는 결론을 낼 수 있었다.
대신 기본 사양은 풍족해
옵션 굳이 안 넣어도 충분
이번 신차의 기본 사양은 매우 풍족하다. 옵션을 굳이 추가하지 않고 깡통 사양 그대로 출고해도 문제없을 정도다. 안전 사양을 먼저 살펴보면 1열 센터 사이드와 운전석 무릎을 포함한 10 에어백 시스템, 전 좌석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기본이다. 여기에 12.3인치 내비게이션, 정지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선호 사양도 기본 탑재된다.
시트의 경우 1열 전동 및 통풍 시트, 2열 열선과 원터치 및 리모트 폴딩, 3열 6:4 분할 시트가 적용된다. 여기에 3 존 독립 제어 풀 오토 에어컨, 전 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윈드실드/1열/2열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쾌적하고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현대차 플래그십 SUV인 만큼 헤드램프, 테일램프 디자인은 트림 차별 없이 풀 LED로 통일했다.
빠져서 아쉬운 사양 하나는?
싼타페에서도 기본인 ‘이것’
이 외에도 후방 카메라 클리닝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 소소한 편의 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물론 상위 트림 기본 사양과 각종 선택 사양을 살펴보면 한도 끝도 없다. 하지만 대부분 내외장 디자인 옵션이나 헤드업 디스플레이, 에르고 모션 시트, 3열 전동 등 부수적인 사양으로, 없어도 일상에서 큰 불편이 따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나마 아쉬운 점은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다. 한 체급 아래인 싼타페와 쏘렌토는 해당 사양이 전 트림 기본이지만 신형 팰리세이드는 옵션이나 상위 트림을 선택해야 한다.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가 묶여 있는 컴포트 옵션 가격이 133만 원으로 최소 그만큼은 더 써야 한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9인승 사양 추가로 다자녀 가구, 개인사업자의 세금 감면이 가능해진 만큼 경우에 따라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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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현대에 로비 받았구먼
역시 현기는 옵션을 잘만드는 자동차회사임
당연지사
직원들 억대 평균연봉 유지하려면 차값 많이 올려야 해요
ㅋ,.ㅋ 기달렸다가 다른 SUV 사야겠어요...나참 어이없네...풀옵션 6천 넘어가면 가성비 좋은 SUV 많이 나오는데...굳이 이거 안사죠...
모양이나 성능도 기존보다 그닦인데??..기달렸다가 다른차 살듯...어느정도 야지...어이없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