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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X같아서 못 타겠네’.. 아무짝에 쓸모없다는 국산차 ‘이 기능’ 뭐길래?

‘X같아서 못 타겠네’.. 아무짝에 쓸모없다는 국산차 ‘이 기능’ 뭐길래?

황정빈 기자 조회수  

차체 자세 제어 장치란 무엇?
요즘 국산차 모델에도 다 있어
켜고 끄고 무슨 차이?

사진 출처 = Threads ‘alvin.venson’

최근 국산차 모델에도 다양한 기능이 지원되고 있다. 이런 일부 기능들의 단어 자체가 생소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ABS는 알아도 VDC 또는 ESP라는 용어가 쉬울 리 없으니 말이다. VDC 또는 ESP는 풀어서 설명하면 차체 자세 제어 장치다. 영어로는 Electronic Stability Program이며, 평소 항시 작동한다. 2000년도 중반부터는 국산화된 ESP가 국산차 모델에도 탑재되어 적용되고 있다. 해당 기능은 필요한 경우 운전자가 따로 버튼 조작을 통해 2단계에 걸쳐 끌 수 있게 되어있다.

그렇다면 켰을 때와 껐을 때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요약해 보자면, 자동차가 접지력을 잃어 운전자의 제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 자동차가 스스로 미세하게 브레이크를 작동하거나 동력을 차단해서 사고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런 좋은 기술을 왜 끄라고 하는 건지, 필요한 상황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좋은 기회로 삼아보자.

사진 출처 = 티스토리 ‘유메의 일상공간’
사진 출처 = Instagram ‘elimyandi.masin’

빙판길 등 미끄러운 도로
탈출 불가능한 상황

미끄러운 도로에서 제동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면, 드드득하는 소리와 함께 자동차가 멈추는 것을 느껴봤을 것이다. 사람과 동물도 마찬가지지만 자동차 역시도 미끄러운 노면에서 기동하는 것은 쥐약이다. 특히 미끄러운 경사로가 있다면 이때는 ESP를 종료하는 것이 더 낫다. 미끄러운 경사로를 올라가려고 시도하자마자 자동차는 운전자의 제어 능력 상실로 간주해 동력을 끊어 탈출할 수 없어진다.

대부분 차량의 ESP 작동 해제 버튼은 운전자의 왼쪽 무릎 부근에 위치한다. ESP 버튼을 한번 눌러 계기판에 구동력 제어 기능이 해제되었다는 알림과 ESP 경고등을 확인한 이후 적절한 출력으로 경사로에 올라선다면 바퀴가 헛돌긴 하겠지만 그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다. 동력을 끊지 않고 바퀴에 전달하기 때문에 얼음이나 눈을 파면서라도 나아갈 수 있는 원리다.

사진 출처 = Instagram ‘soliteindigo’
사진 출처 = ‘Goodwood’

스포츠 주행 시에도 끈다
공도에서는 해당 없어

서킷 등의 스포츠 주행 시에도 ESP는 끄는 경우가 많다. 스포츠 주행을 하면 보통 차량의 접지력 한계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약간의 언더스티어 또는 오버스티어가 발생하고 이를 이용해 드리프트로 기록을 단축하기도 한다. 스포츠 주행 시 이를 종료하는 이유는 양산차 세팅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이를 제어 불능 상태로 판단해 동력을 끊어 기록단축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공도에선 쓸 일이 없다. 공도에선 교통량에 맞춰 방어운전과 속도 준수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굳이 상정할 수 있는 상황이 있다면, ESP 버튼을 한번 딸깍 누르고 두 번째로 꾹 누르면 전방 추돌 방지를 비롯한 안전 보조 기능도 모두 해제되는데, 전면부 사고로 인해 전방 레이더가 오작동하는 경우 잠시 끄고 다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은 보험사에 연락해 견인하는 게 안전하지만 말이다.

사진 출처 = ‘Korean Car Blog’
사진 출처 = ‘BMW’

블랙 아이스에서 가끔 사용
가급적 끄지 않는 것이 기본

블랙 아이스에서도 ESP를 종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있는데, 일부 차량의 ESP는 매우 민감해 운전자가 느끼지 못하는 구동축 슬립을 감지한다. 이런 경우 운전 중 갑자기 동력이 순간 차단되는데, 이때 당황하면 자칫 스핀으로 이어져 대형 사고의 위험성이 있어 끄는 것을 권장한다. 초보 운전자라면 이후 저속으로 운행하고, 베테랑이라면 카운터 스티어링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ESP를 끄는 것이 유리한 상황을 상술했지만, 정상적으로 마른 노면과 마일리지가 남은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면 종료할 일이 없다. 제조사가 상시 작동으로 설정한 이유가 있는데, 모든 운전자의 실력이 똑같지 않은 이유로 사고 가능성을 최대한 배제한 선택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선 ‘독일처럼 운전면허 시험해라’ ‘고속도로 주행부터 극한 상황까지 시험해라’ 등의 자격 미달 운전자를 질책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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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jb@newautopost.co.kr

댓글2

300

댓글2

  • 모지

  • 렉스턴w탈때 고속도로에서 미친년이 1차로에 2차로로 갑자기 튀어나오려할때 이 기능이 자세 잡아줘서 안 넘어가고 살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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