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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먼저 산 사람들 어쩌나’.. 2천만 원대 전기차, 올해 한국에 쏟아진다!

‘먼저 산 사람들 어쩌나’.. 2천만 원대 전기차, 올해 한국에 쏟아진다!

임열 기자 조회수  

전기차 시장 침체 이어진다
기아 보급형 전기차로 돌파
내년 기아가 출시할 전기 SUV

사진 출처 = ‘Reddit’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도 전기차의 수요가 괄목할 만한 반등을 이루기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수입차 업체들은 이를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로 ‘정면 돌파’를 택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보급형 전기차 시장은 올해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브랜드는 기아, 볼보, 폭스바겐이다. 기아는 EV4와 EV5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했고, 볼보는 EX30, 폭스바겐은 ID.5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특히 EV5는 중국 시장에서 14만 9,800위안(약 2,700만 원)의 가격에 출시되어 주목받은 바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배터리 사양을 차별화해 이보다 높은 가격에 책정될 것이 유력하다.

사진 출처 = ‘Top gear’
사진 출처 = ‘Visit Pickering’

기아 EV4, EV5 출시 예고
보급형 라인업 확장한다

이전 기아는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의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송호성 기아사장은 “올해 EV4와 EV5가 나온다. 신차에 의한 순증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V4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 세단이며, 준중형 세단 라인업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V5는 중국에서 2023년 말 최초 출시되었으며 성공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보급형 전기차 EV3의 출시를 통해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EV3는 국내 월 판매량 평균 2천 대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보급형 전기차 시장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EV4와 EV5를 출시하여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선도주자라는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Top gear’
사진 출처 = ‘TotallyEV’

수입차 브랜드도 참전
폭스바겐, 볼보 신차 예정

볼보코리아와 폭스바겐코리아도 국내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주요 차종으로 소형 전기 SUV인 EX30을 내세웠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목표로 설정한 만큼, EX30에 거는 기대가 클 것으로 해석된다. EX30의 출시는 지난해 이뤄질 방침이었으나, 본사 사정 등의 이유로 올 1분기로 연기되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ID.5의 출시를 통해 위기를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19.3%의 판매량 급감을 겪었다. 이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수로 ID.5를 선택했다. 틸 셰어 폭스바겐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ID.5를 필두로 폭스바겐은 전동화 리더십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사진 출처 = ‘Reddit’

치열한 접전이 예상
캐즘 타파 가능할까?

2025년 출시 예정인 보급형 전기차는 기아의 EV4와 EV5, 볼보의 EX30, 폭스바겐의 ID.5이다. 치열한 접점이 예상되는 만큼, 승패의 향방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요동치는 전기차 시장 환경이 어떻게 변수로 작용할지 또한 관전 포인트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EV3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모양새지만, 해외에서는 현대차 고성능 전기 SUV 아이오닉 5 N이 뛰어난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성능과 가격을 모두 잡는 게 최선이지만, 실질적으로 이는 쉽지 않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을 돌파하기 위한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차 업체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캐즘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 중 하나가 ‘비싼 신차 가격’이다. 보급형 전기차 라인의 공격적 출시가 캐즘을 타파할 수 있는 한 수로 작용할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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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열 기자
Imy@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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