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끝판왕 롤스로이스
SUV 컬리넌으로 성공 거둬
픽업트럭까지 출시한다면?
럭셔리카 시장에 다양한 브랜드가 포진해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정상 브랜드로는 역시 롤스로이스 브랜드가 꼽힌다. 1세기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해당 브랜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정숙성과 승차감, 고객의 세세한 주문 사항을 빠짐없이 반영하는 맞춤 제작 서비스 ‘비스포크’로도 유명하다.
세단과 쿠페, 컨버터블 등을 주력으로 만들던 롤스로이스는 지난 2018년 ‘컬리넌’으로 SUV 시장에 뛰어들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여타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 사례와 마찬가지로 컬리넌은 대박을 터트렸고, 전체 라인업 가운데 최고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그런데 만약 픽업트럭 모델까지 내놓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독특한 모습의 가상 렌더링
컬리넌 기반으로 튜닝까지
지난 7일 자동차 가상 렌더링 전문 아티스트 로스티슬라프 프로코프(Rostislav Prokop)는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기반으로 제작한 픽업트럭 상상도를 게재했다. 가상의 롤스로이스 픽업트럭은 컬리넌의 주요 디자인 특징과 픽업트럭 특유의 바디 비율, 광범위하게 적용된 튜닝 파츠가 화려함을 더한다.
변형된 D 필러와 한껏 늘린 휠베이스, 큼지막한 적재함은 픽업트럭의 요소지만, 한껏 낮춘 스탠스가 묘한 괴리감을 준다. 블랙과 레드 투톤 조합의 바디 컬러는 나머지 요소에도 적용하면서 일체감을 더했다. 블랙 컬러의 대구경 휠, 레드 컬러의 대용량 브레이크 캘리퍼가 대표적이다.
오버 펜더로 볼륨감 더했다
널찍한 뒷좌석은 포기해야
측면부는 대폭 연장된 휠베이스로 인해 롤스로이스 고유의 늘씬하면서도 웅장한 비율이 훨씬 돋보인다. 개성 넘치는 레드 틴팅, 도어 핸들과 사이드 스커트에도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더했다. 가니시 역할에 가까운 D 필러의 완만한 각도는 픽업트럭이 아닌 세단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후측면 각도에서는 순정 상태의 롤스로이스에서 볼 수 없는 볼륨감이 두드러진다. 앞뒤 모두 오버 펜더를 덧대고 트레드를 한껏 늘린 덕이다. 적재함은 우아한 외관과 공력 성능을 위해 전체적으로 덮개가 적용됐다. D 필러 가니시와 다르게 직각에 가까워 보이는 후면 유리 각도를 통해 2열 거주성의 한계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고성능 감성의 머플러 팁
현실에 등장할 가능성은?
픽업트럭답게 아래로 열릴 것으로 보이는 테일게이트는 한 쌍의 립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그 사이에서 제자리를 지키는 롤스로이스 엠블럼이 어렴풋이 보인다. 커스텀 디자인이 적용된 범퍼 아래로는 탄소 섬유 가니시와 함께 대구경 트윈 머플러 팁이 위치했다. 둥글게 말린 크롬 파이프 또한 매력 포인트다.
물론 롤스로이스가 이 차를 출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롤스로이스 등 럭셔리 브랜드 차량을 튜닝하는 만소리, 브라부스 등의 튜너가 이러한 프로젝트를 현실화한다면 뜨거운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렌더링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동 갑부들 필수템이네”. “픽업트럭인데 너무 낮아서 갈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을 듯”. “유턴 엄청 힘들겠네”. “뒷좌석 얼마 눕히지도 못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