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베꼈다 난리 난 샤오미 전기차.. 드디어 ‘한국 진출’합니다!

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샤오미
최근에 국내 법인 설립했다
전기차 판매 가능성 있을까?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며 국내에서도 보조 배터리나 스마트 밴드 등 각종 전자기기로 꽤 인기를 얻고 있는 샤오미, 오래 전부터 여러 유통망을 통해 국내에 제품을 판매했던 이들이 최근 국내 법인인 샤오미코리아를 설립했다. 이는 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국 법인이 설립되면서 샤오미가 판매 중인 전기차 모델 역시 국내 출시 가능성이 커졌다. 샤오미코리아 측 사업 목적에 자동차 판매업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샤오미 측 관계자는 “한국에서의 자동차 사업은 미정”. “기본적으로 글로벌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모두 사업 목적에 포함했다”라 말하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진출하는 BYD
샤오미도 한국 올까?

최근 국내 시장에서의 중국 전기차 업체들 행보는 과감함 그 자체다. 중국의 최대 전기차 브랜드, BYD는 16일 한국에서 브랜드 출범 행사를 열고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기존에도 전기 버스와 전기 트럭 등의 전기 상용차를 국내에 판매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진출을 통해 전기 승용차도 판매하게 된다. 첫 모델은 아토3이며, 이후 씰과 돌핀, 씨라이언 7를 판매할 예정이다.

BYD를 시작으로 다른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도 국내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겼다. 현재 출시가 가장 유력한 브랜드가 바로 앞서 언급한 샤오미다. 이미 전자 제품으로 국내에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샤오미. 다만 전자제품을 잘 만든다고 해서 자동차를 잘 만든다는 보장은 없다. 심지어 이들의 첫 전기차인 SU7이 중국에서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킨 바 있기도 하다.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편에 속하는 만큼 진출 전에 우려스러운 부분을 먼저 불식을 시킬 필요가 있다.

샤오미가 내놓은
첫 번째 전기차 SU7

샤오미가 만든 첫 번째 전기차인 SU7에 대해 살펴보자. 이름만 보면 SUV일거 같지만 세단이며, 준대형급 모델이다. BMW을 디자인한 리톈위안이 차를 디자인했으며, 우수한 공기역학으로 공기저항계수 0.195cd를 달성했다. 차를 보면 뭔가 맥라렌과 포르쉐를 섞은 느낌이 든다.

트림은 기본, 프로, 맥스 세 가지로 나오며, 기본과 프로는 295마력을 발휘하는 싱글 모터가 후륜에, 맥스는 664마력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가 장착된다. 배터리는 기본형이 73.6kWh, 프로가 94.3kWh, 맥스가 101kWh용량이며 주행거리는 각각 700km, 830km, 800km이지만 중국 기준은 세계적으로도 널널하기 때문에 WLTP 기준으로 주행거리를 측정하면 이보다 적게 나온다. 샤오미 휴대폰에도 장착하는 하이퍼OS가 장착되어 있다.

지난 12월 공개된
두 번째 전기차 YU7

지난 12월, 두 번째 전기차인 YU7을 공개했다. 준대형급 크로스오버 SUV로, SU7의 디자인을 그대로 SUV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는 뭔가 페라리 푸로산게를 닮은 느낌이다. 스펙은 일부만 공개된 상태다. 크기는 전장 4,999mm, 전폭 1,996mm, 전고 1,600mm이며, 후륜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두 가지가 탑재된다. 최고 트림(MAX로 추정)은 681마력을 발휘한다.

현재 차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원래 곧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2025년 중반으로 연기한 상태다. 현재 SU7의 생산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YU7까지 가세하면 출고 대기가 너무 길어지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두 번째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 중반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시점에 맞춰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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