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주행거리 무려 2,000km
스포티지 가격보다 저렴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등장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완성차 업체의 경쟁이 과열되며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낮은 가격대의 신차 투입이 증가하며 중국 자동차의 경쟁력도 이전과 다르게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서 스포티지 가격보다 저렴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등장했다.
지난 11일, 중국 체리자동차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풀윈 T8의 사전 판매를 중국에서 시작했다. 가격은 10만 9,900위안(약 2,190만 원)~15만 6,900위안(3,120만 원)이다. 스포티지의 경우 가솔린 모델은 2,793만 원부터 시작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3,305만 원부터 시작한다.
기아 스포티지와 비슷한 크기
고강도 강철로 내구성 높였다
이번 풀윈 T8 PHEV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30mm, 전폭 1,860mm, 전고 1,747mm, 휠베이스 2,710mm다. 기아 스포티지 차체 크기 전장 4,685mm, 전폭 1,865mm, 전고 1,660mm, 휠베이스 2,755mm와 비교하면 전장은 45mm 길지만 휠베이스는 45mm 짧고, 전폭은 5mm 좁으며 전고는 87mm 높다. 차체 크기 면에서는 스포티지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준다.
풀윈 T8의 특징은 차체 80%가 고강도 강철로 이뤄져 있고, 남은 20%는 열간 압연 강철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특히 프레임이 얇거나 사고 시 취약할 수 있는 부분에 열과 압력을 통해 항복점을 높인 열간 압연 강철을 적용하면서 높은 내구성을 제공한다는 강점이 있다. 풀윈 T8에 장점은 높은 주행 효율에서도 찾을 수 있다.
두 가지 파워트레인 구성
연비 리터당 40km에 달해
파워트레인은 1.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1.5L 가솔린 터보차저 두 가지 엔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제공된다.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 출력 101마력과 최대토크 125Nm를, 터보차저 엔진은 154마력에 22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201마력과 310Nm의 성능을 내는 전기 모터가 추가로 탑재되어 넉넉한 힘을 낸다.
이와 함께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되며, 용량은 18.46kWh와 18.66kWh 두 가지로 제공된다.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 모드 주행거리는 WLTC 기준 65km~130km에 달한다. CLTC 기준 공식 복합 연비는 리터당 40km 수준이다. 이를 통한 총주행가능거리는 WLTC 기준으로 1,200km 이상을 달성했으며, 체리자동차 측은 실제 테스트 주행 결과 2,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동화 이미지 강조한 외관
첨단 인테리어 적용된 실내
외관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패턴의 매트릭스 그릴이 탑재된다. 전동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폐쇄형 그릴 방식이 적용됐으며, 그릴의 레이아웃은 팔각형으로 각지게 떨어진다. 후면부는 전폭을 따라 뻗은 테일램프와 루프 상단에 배치된 리어 스포일러, 일자형 제동등을 특징으로 한다. 차체 형태는 전고를 높인 박시한 구조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한 설계가 돋보인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5.6인치 터치스크린이 배치된다. 널찍한 스크린을 통해 차량 내 대부분 조작이 이뤄지며, 이에 따라 대시보드 및 실내 구성은 간결한 레이아웃을 채택했다. 여기에 9개의 에어백과 레벨 2+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시트 레이아웃은 5인승 및 7인승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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