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플래그십 SUV ‘GLS’
내년 중으로 신형 출시 예정
유력 디자인에 반응 엇갈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 중 여전히 최고의 지위를 유지 중인 메르세데스 벤츠. 하지만 중국 자본에 잠식된 후의 행보에 대해선 팬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는 분위기다. 특히 최신 라인업에 빠르게 적용 중인 새로운 패밀리룩은 매번 신차를 선보일 때마다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문제의 패밀리룩은 바로 곳곳에 도배된 삼각별. 그릴 내부 패턴과 헤드램프, 테일램프 등에 삼각별 디테일을 추가했는데,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반응과 오히려 이전이 나았다는 반응으로 의견이 갈린다. 벤츠 SUV 라인업 최상위를 담당하는 GLS 역시 예외는 없다. 얼마 전 공개된 예상 디자인을 살펴보자.
풀체인지 대신 페이스리프트
삼각별 DRL 상하 2개씩 적용
러시아 자동차 매체 콜레사(Kolesa)는 지난 15일 벤츠 GLS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예상도를 게재했다. 지난 2019년 출시된 3세대(X167) GLS는 2023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내년 풀체인지 대신 2차 페이스리프트가 예정됐다. 이번 예상도는 최근 포착된 프로토타입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헤드램프다. 램프 박스 형상이 바뀌면서 기존보다 두꺼워졌고 그릴도 이에 맞춰 넓어졌다. 램프박스 내부에는 삼각별 형태의 주간주행등(DRL)이 세로로 한 쌍 배치됐다. 삼각별 DRL이 하나씩만 들어간 나머지 신차들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그릴도 어김없이 삼각별 패턴으로 채워졌다.
그릴 디자인은 두 가지
각각의 디테일 차이는?
이번 예상도는 전면부가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두 번째 렌더링은 헤드램프 안쪽 라인이 좀 더 날렵하게 처리됐으며, 그릴 테두리의 크롬 장식이 생략됐다. 이와 함께 엠블럼 양쪽의 두 줄 장식은 초기형 GLS를 연상시킨다. 엠블럼과 통풍구를 같은 실버 색상으로 연결하지 않아 좀 더 스포티해 보인다.
범퍼는 두 예상도 모두 AMG 라인의 모습으로 통일됐다. 신차 출시 시점에서는 기본형부터 AMG, 마이바흐 등에 적용될 다양한 범퍼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파워트레인 변화에 대한 정보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AMG를 제외한 나머지 사양에서 V8 엔진이 사라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테일램프 삼각별은 3개
급 차별화 요소로 추정
후면부 역시 삼각별의 존재감이 강렬하다. 앞서 해당 디자인을 최초 적용한 E 클래스의 경우 두 쌍의 삼각별 디자인이 적용됐지만, GLS는 세 쌍이 들어간다. 차급에 따른 차별화 요소 중 하나로 풀이된다. 범퍼는 전체적인 형상을 유지하고 디퓨저, 머플러 팁 등 소소한 디테일을 개선하는 보수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GLS 2차 페이스리프트는 내년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각별이 위아래로 2개씩 들어가니까 더 기괴하다”. “저건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 될 듯”. “벤츠 삼각별은 앞뒤 엠블럼에 하나씩 들어갈 때가 가장 멋졌는데”. “우리가 아무리 욕해도 살 사람은 다 산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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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민초1
이제 짱츠를 누가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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