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에서 발생한 황당 사건
차량 도난범으로 체포된 11세 소녀
경찰이 밝힌 이유는 매우 황당했다
지난 1월 11일 오후 2시경, 뉴욕주 시러큐스에서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미국을 강타했던 현대차, 기아 도난과 관련된 일이다. 당시 도난 신고가 접수된 기아 차량을 발견하게된 오논다가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소속 경찰관들. 이들은 해당 차량을 정지시키려 했으나,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도주했다. 이후 차량은 인근에 버려졌으며, 차량 안에서는 여러 명의 인물이 뛰쳐나와 도망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망친 인물들을 추격했지만, 일부는 체포되지 않고 도주에 성공했다. 사건 발생 약 40분 후, 경찰은 인근에서 귀가 중이던 11세 여학생을 체포했다. 해당 학생은 사촌 등 자신의 또래 친구들과 함께 있었고, 이에 경찰은 그녀를 용의자로 의심해 수갑을 채웠다.
황당한 경찰의 대응
수갑을 채운 이유는?
경찰은 소녀의 옷차림이 용의자의 복장과 매우 유사했다고 주장하며, 그녀를 체포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체포된 소녀와 친구들은 경찰에게 “잘못된 사람을 체포했다”며 항의했으나, 경찰은 이들의 말을 무시하고 오히려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이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심지어 한 경찰관은 체포된 소녀에게 용의자 사진을 보여주며 “이게 너가 아니라고 말할 거냐?”라고 물었다고 한다. 현장을 도우러 온 다른 경찰관들이 도착했을 때, 소녀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고. 이후 차량 정지 시도를 처음 담당했던 경찰과 논의한 끝에 소녀는 석방되었다. 한 경찰관은 “미안하지만, 용의자와 너무 비슷하게 보였다”라고 말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경찰을 옹호한 사무소
그 이유가 대체 뭐길래?
오논다가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해당 사건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며 경찰의 행동을 옹호하고 나섰다. 성명에서는 “수갑은 통상적인 절차로, 체포된 이가 비협조적이거나 도주, 또는 무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채우는 것이다”라며 “특히 용의자가 무기를 소지하거나 증거를 파괴하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초기 수갑 사용은 상황 악화를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보안관 사무소는 앞으로 미성년자를 체포할 경우 부모나 법적 보호자에게 알리는 정책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찰 업무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고, 향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확인된다.
미성년자가 연루된
유사 사건 사례들은?
11세 여학생이 용의자로 의심받은 사건은 이례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과거에도 미성년자가 연루된 유사한 사례는 종종 있었다. 2017년에는 11세 소년이 부모의 차량을 세 번이나 훔쳐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사건이 있었다.
지난해에도 두 명의 11세 소년이 별도의 사건에서 각각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미성년자가 연루된 경찰 작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며,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사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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