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E 클래스 중대 결함
용접 불량 발견됐다는 상황
국토부 즉시 운행 중단 요청
2024년 생산된 벤츠 신형 E 클래스에서 용접 불량 결함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차량에 대해 즉시 운행 중단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벤츠도 16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 자동차 리콜 센터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8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생산된 E 300 4MATIC, E 200, E 350e 4MATIC 3종 30대를 대상으로 운행 중단을 요청했다.
이번 결함의 원인은 주행 중 캠버 스트럿이 사전 경고 없이 후방 차축 캐리어에서 분리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공정의 오류로 차축 캐리어와 지지대가 제대로 용접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주행 중 사고 위험성도 있어
견인 서비스로 이동해야 한다
캠버 스트럿은 서스펜션 시스템의 구성 요소 중 하나로, 차량의 기울기와 각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탈할 경우 휠 가이드와 주행 안전성이 저하되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캠버 스트럿이 사전 경고 없이 후방 차축 캐리어에서 분리될 수 있다’라며, ‘반드시 서비스센터에 입고 후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벤츠코리아 측은 고객들에게 리콜 통지문을 발송하며 대응에 나섰다. 시정 조치 기간은 2025년 1월 16일부터 1년 6개월 이상이다. 해당 차량을 소유한 고객들은 리콜을 받기 위해 직접 서비스 센터로 차를 운행해선 안 된다. 주행 중 캠버 스트럿이 이탈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서비스 센터에 문의 및 예약을 통해 견인 서비스를 받아 이동해야 한다.
대차 서비스 제공될 예정
이전에도 유사 결함 있었다
벤츠코리아 측은 ‘후방 차축 캐리어 교체를 위해 차량은 반드시 서비스 센터에 견인 입고 되어야 한다’라며, ‘차량 견인 서비스는 무상으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또한 서비스 센터 입고 후 리콜이 진행되는 동안 고객들이 차량을 이용하지 못하는 만큼 동급의 차량으로 대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문제는 이전 미국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조립 과정에서 용접 불량 문제가 발생해 미 당국이 조사를 시행했으며, 17대의 벤츠 차량이 리콜 대상으로 올랐다. 제조 과정에서 중대 결함 문제가 터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이번 리콜 대상에 오른 E 클래스는 벤츠의 베스트셀링 모델이기 때문이다.
판매량도 줄어들었는데
잇따른 악재 터진 벤츠
지난 2024년 E 클래스는 국내에서만 2만 5,656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벤츠 브랜드는 물론이고, 수입차 중에서도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한 모델로 기록됐다. 특히 지난해 1월 E 클래스 풀체인지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 확대를 노리던 벤츠코리아 측의 계획에도 악영향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EQE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벤츠다.
결국 벤츠의 2024년 판매량은 6만 6,400대에 그쳤다. 전년도 7만 6,697대와 비교해 1만 대 넘게 감소한 수치다. 이번 리콜 사태가 향후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벤츠코리아 측은 이번 리콜 대상에 오른 30대 중 대부분은 아직 출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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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차량 결함
버 스트럿은 서스펜션 시스템의 구성 요소 중 하나로, 차량의 기울기와 각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탈할 경우 휠 가이드와 주행 안전성이 저하되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캠버 스트럿이 사전 경고 없이 후방 차축 캐리어에서 분리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