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 밟은 BYD 아토 3
해외에선 결함 덩어리라고?
그간 터진 문제 정리했더니
최근 한국 승용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중국 1위 전기차 제조사 BYD. 출시한 모델은 아토 3 하나뿐임에도 세간의 관심이 연일 집중된다. 하지만 아직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결국 BYD가 이를 극복할 최선의 선택지는 ‘가격’인데, 예상보다 더 과감한 행보로 흥미를 더한다.
3,150만 원에 불과한 아토 3의 시작 가격에 구매를 고민하던 소비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순조로운 초기 성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는 상황. 그러나 이전에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드러난 아토 3의 각종 품질 문제가 대두되며 여론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정체불명의 에어컨 흰색 가루
3년도 안 된 차에 녹이 슬기도
ZE카(ZE Car) 등 외신 보도와 BYD 아토 3 해외 동호회 게시물을 종합하면 해당 모델의 다양한 부분에서 품질 문제가 확인됐다. 중국 현지에서는 공조기 작동 시 송풍구를 통해 흰색 가루가 나오는 이슈가 다발적으로 발생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결함의 원인이 공조기 필터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불과 3년 전에 출시된 차량이지만 벌써 차체에 부식이 발생한 사례도 보고됐다. 사고 수리를 위해 펜더, 범퍼 등 차체 전면부 주요 부품을 분리했더니 볼트 체결부에 녹이 슬어 있었다는 것이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휠 베이, 도어 부분에서도 부식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 중에 도어 잠금이 해제되는 아찔한 사례도 있었다.
극저온에선 효율 기대 버려야
가급적 완속 충전 위주로 할 것
배터리의 태생적 한계로 인한 성능 저하도 고려해야 한다. 아토 3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다. 극저온 효율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떨어지는 편인데, 영하 10도 이하에서 격차가 더욱 두드러진다고 한다. 아토 3의 저온 주행 가능 거리는 복합 309km로 상온(321km) 대비 크지 않다. 다만, 이는 환경부 저온 주행 거리 측정 환경이 영하 5~10도이기에 가능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전압차가 큰 LFP 배터리 특성상 급속 충전보다는 완속 충전이 권장된다. 50kW 이상의 급속 충전 위주로 사용하면 주행 거리 표시에 오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5천~1만km 주기로 배터리 잔량을 5%까지 떨어트린 후 완속으로 100% 충전을 권장한다. 해당 과정을 거치면 주행 거리 오차가 교정되는데, 이는 LFP 배터리가 탑재되는 테슬라 모델 Y RWD도 마찬가지다.
소프트웨어 오류도 일부 확인
시동 껐더니 라디오 혼자 켜져
소프트웨어 계통의 오류도 몇 가지 나타났다. 운행을 마치고 전원을 껐을 때 라디오가 저절로 켜지는 결함이 다수 확인된 바 있다. 애플 카플레이로 지도 앱 사용 시 경로 음성 안내가 제공되지 않는 오류도 발생했다. 이 외에도 순정 12V 배터리의 잦은 방전과 18~24개월 내외의 짧은 수명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차에 뭘 기대하냐”. “싼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차 밑에 고전압 전선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거 보고 기겁했다”. “그저 싼 맛에 덜컥 산 사람들은 후회할 수밖에 없음”. “아무리 국산차 결함 많다 욕해도 중국차랑은 비교가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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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7
짱차 안타
애쓴다 ㅋㅋ 요즘 소비자들이 바보인줄 아나?
실시간검열 대단하네
화재에 안전한 인산철차량만 관심있는데 현기에서 인산철탑재차는 싸구려 ㄸ차만 비싸게 출시하니까 중국차를 고려중입니다 고성능 NCM은 관심없어요 가성비좋고 화재에 안전한 이동수단을 원합니다
ㅋㅋㅋㅋ이걸사는 거지가있네!
불안나는 LFP차만 보고다니는데 국산차는 LFP 악마화나 하면서 똥차만 비싸게 팔아서 중국차 고려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