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3만 대 리콜 진행
후방카메라 결함 발견됐다
재규어 차량도 일부 포함
랜드로버 브랜드는 훌륭한 디자인과 특유의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동시에 잦은 고장으로 논란의 도마 위에 자주 오르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고장과 결함으로 많은 차주들의 분통을 터뜨리는 랜드로버가 또다시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총 네 가지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대상 차종은 재규어 랜드로버사의 계열사에 넓게 분포한다. 랜드로버, 재규어가 대상이다. 리콜의 직접적인 사유는 후방카메라 결함으로 발표되었다. 발생한 이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후방카메라 미작동 문제
총 28,370대 규모 리콜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 16일 미국에서 두 개의 리콜을 발표하였다. 두 리콜 모두 후방 카메라 미작동과 관련된 결함이 발견되었다. 다만, 발생의 원인이 두 가지로 분류된다. 더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는 결함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후방 카메라 제어 소프트웨어 간의 충돌로 발생하며, 후방 카메라가 미작동하는 결과를 발생시킨다.
이 결함은 랜드로버 및 레인지로버 차량에 발생했다. 2023년 4월 18일부터 2023년 9월 8일 사이에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 2022년 12월 15일부터 2024년 6월 28일까지 생산된 랜드로버 디펜더, 2023년 3월 22일부터 2023년 3월 23일까지 조립된 2023년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 총 28,370대가 리콜 대상으로 분류되었다.
재규어도 결함 발생
일부 경우 부품 교체도
같은 회사의 계열사인 재규어도 후방 카메라 미작동 오류로 리콜이 발표되었다. 재규어의 경우,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상의 문제로 발생한 결함이다. 트렁크 내 배선이 손상된 경우, 후방카메라가 간헐적으로 작동하거나 완전히 작동을 멈추는 결함이 발견되었다.
해당 결함으로 인해 리콜의 대상이 된 차종은 2018년 6월 18일부터 2020년 9월 10일까지 제작된 2019년식 재규어 XE 모델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해당 결함에 대해 5건의 청구와 현장 보고를 접수하였으나 인적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고장의 아이콘 랜드로버
체질 개선 이뤄질 수 있나
랜드로버는 디펜더 같은 모델을 통해 ‘오프로드의 제왕’으로 불리며 견고함과 내구성을 자랑하던 브랜드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고급 SUV 브랜드라는 이미지보다 잦은 결함과 비싼 유지보수 비용으로 더 유명해졌다. 이번 리콜 역시 랜드로버 브랜드의 신뢰도를 흔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랜드로버가 품질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의 불신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재규어의 리브랜딩과 같은 과감한 결단을 통해 체질 개선을 해야 하는 지점에 도달했을지도 모른다. 고질적인 결함 문제를 해결하고, 브랜드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랜드로버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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