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됐던 스팅어 후속 프로젝트
기아, 프로젝트 재가동 나섰다
역대급 성능의 국산차 나온다
기아의 유일한 스포츠 세단으로 출시된 스팅어, 2017년 출시 당시 국산차로는 드물었던 후륜구동을 채택하고, 스포티한 주행 성향을 갖춰 국산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바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고성능의 주행 성능을 갖춘 스팅어는 다양한 소비층 공략에는 실패하면서 2023년 단종의 길을 걸었다.
단종 이후에도 스팅어의 재출시를 바라는 목소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졌는데, 이에 기아가 한 차례 스팅어 후속 모델의 개발에 나섰다가 해당 프로젝트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업계 소식에 따르면 기아가 중단했던 스팅어 후속 모델의 개발 프로젝트를 재가동했다.
2026년까지 전기차로 출시된다
현대차그룹 차세대 플랫폼 적용
영국 매체 Motor.es에 따르면 기아는 2026년까지 스팅어의 후속 모델을 전기차로 내놓을 계획이다. 해당 매체는 기아 측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스팅어 후속 전기차 프로젝트가 보류된 지 거의 1년 만에 재개되었다고 전했다. 당초 기아는 전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 현상과 수요 저하로 인해 사업성이 적다는 이유로 해당 프로젝트를 중단한 바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이 고성능 전기 세단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한 것도 프로젝트 중단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개발하고 있는 2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이 스팅어 후속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eM 플랫폼은 스케이드 보드 형태의 플랫폼으로,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차급에 상관없이 범용성 넓게 적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기존 플랫폼과 비교해 비교적 무게가 가벼워 주행 거리 확보에서 유리하다.
600마력 이상의 성능 예상
차명은 EV8이 유력, 이유는..
스팅어가 전기차 부활하는 것에 대해 아쉬운 소비자들도 있겠지만, 아직 실망하기에는 이를 것으로 보인다. 스팅어의 후속 모델은 듀얼 모터 탑재와 함께 최고 출력 600마력 이상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113.2kWh 배터리 팩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700~8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팅어 후속 모델의 차명은 ‘EV8’이 유력한 상황이다. 기아는 전기차의 차명을 세단과 크로스오버에는 짝수 넘버를, SUV에는 홀수 넘버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레벨 3 자율주행과 SDV 등 최신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00mm 이상의 대형 전기 세단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EV 시리즈 디자인 공유될 듯
고성능 걸맞은 스포티함 갖출 전망
외관에는 그동안 기아가 출시했던 EV 시리즈에 적용된 전기차 디자인과 기존 스팅어가 가지고 있던 패스트백의 날렵한 차체 형태, 스포티한 매력이 가미될 전망이다. 스팅어 개발 소식 이후 후속 모델의 예상 렌더링도 속속히 공개되고 있다. 예상 렌더링에서는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공통적으로 적용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모습을 살펴보면, 수직과 수평으로 이어지는 주간주행등에 EV6처럼 끝을 날카롭게 처리한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램프 사이에는 일자형 그릴이 배치된다. 범퍼는 고성능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날카로우면서 스포티한 면모가 강조된다. 디자인과 성능, 기술력 어느 하나 빠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는 프리미엄 고성능 전기 세단 EV8이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주목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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