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영업이익 1조
미국 수출이 대부분
트럼프로 인해 미래 불분명
![](https://cdn.newautopost.co.kr/newautopost/2025/02/07122634/153395_0.jpg)
한국GM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한국GM은 총 49만 9,559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3년 기준보다 6.7%나 성장한 기록이며 2017년 이후로 최다 연간 판매량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 덕에 이들의 성장세에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화제다.
한국GM의 판매량은 대부분 해외에서다. 해외 판매는 47만 4,735대였는데 이중 미국으로 수출된 물량만 41만 8,782대이다. 전체 수출의 88.5%, 전체 판매량의 83.8%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치다. 10대 중 8대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셈이다.
![](https://cdn.newautopost.co.kr/newautopost/2025/02/07122637/153395_1.jpg)
![](https://cdn.newautopost.co.kr/newautopost/2025/02/07122639/153395_2.jpg)
내수 시장에선 하락세
신차 출시 안 되는 중
사실 내수 시장에선 부진한 성적을 냈던 한국GM이다. 지난해 7월 픽업트럭 ‘콜로라도’ 신형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내수는 겨우 2만 4,824대밖에 되지 않는다. 수출과 20배 넘게 차이 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누리꾼들은 “한국GM 내수 버렸냐”, “제대로 된 신차 좀 내달라고”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완성차 업계 사이에서도 한국GM이 하도 신차 출시를 하지 않아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그나마 미국 수출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었던 한국GM. 하지만 최근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한국GM이 위기에 봉착했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 이후 멕시코 및 캐나다산 수입품에는 25%, 중국산 수입품에는 추가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싸인했다.
![](https://cdn.newautopost.co.kr/newautopost/2025/02/07122641/153395_3.jpg)
![](https://cdn.newautopost.co.kr/newautopost/2025/02/07122643/153395_4.jpg)
보편 관세로 인해
한국GM 피해 예정
멕시코 및 캐나다에 대한 보편 관세를 시행하게 되면 큰 피해를 입는 건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이다. 자국 완성차 기업이 큰 손실을 보는데도 트럼프는 “장기적 기준에서 생산기지 자국 이전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는 입장으로 행정명령을 진행했다고. 물론 현재 멕시코 및 캐나다와 협상을 진행한 상황이라 한 달간 유예기간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미 트럼프가 여러 차례 관세 관련 언급을 했기에 사라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저 기간만 늘어나는 셈이다.
한국GM에서 최대 수출 실적을 견인하는 인기 모델은 쉐보레의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 블레이저다. 이 두 차량은 FTA에 의해 관세 없이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었다. 한국GM의 내수 실적이 매우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던 건 다 이 덕분이다. 그러나 트럼프의 정책에 따라 한국GM의 수출 성과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https://cdn.newautopost.co.kr/newautopost/2025/02/07122645/153395_5.jpg)
![](https://cdn.newautopost.co.kr/newautopost/2025/02/07122647/153395_6.jpg)
한국GM 어떤 행보
보일지 이목 집중
본격적으로 보편 관세를 준비 중인 트럼프 대통령. 이 정책이 정말 실행되면 한국GM의 막강한 수출을 책임졌던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 경쟁력은 눈에 띄게 하락할 것이다. 한국GM의 수출 효자 모델로 꼽혔던 만큼,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인한 판매량 저하는 뼈 아프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쉐보레 이쿼녹스 EV가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환경부 인증을 마친 상황이다. 그러나 이쿼녹스 EV가 출시되더라도 국내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국내에 이어지는 전기차 캐즘과 기피 현상 탓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GM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