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범 앞둔 지커
링크앤코 흡수 합병
국내 출시 모델은?

올 초 국내에서 승용사업을 시작한 BYD. 소형 SUV ‘아토3’ 출시 전만 해도 대다수 국민들은 “중국차라 신뢰감 없어 못 쓰겠다”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었다. 그러나 실제는 달랐다. 사전 계약 시작 1주일 만에 1,000대를 돌파하며 의외의 결과를 보여준 것.
그 이유엔 라이벌도 없을 정도의 저렴한 가격, 그리고 생각보다 괜찮은 내구성 덕분이 아닐까 싶다. 이에 자극을 받은 것일까? 하나둘씩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한국으로 출범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내 진출 앞두고
링크앤코 흡수 합병
그중 하나가 바로 중국 지리홀딩스의 고급 브랜드인 지커다. 지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 한국에서의 신차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 정식 출범 전 더욱 몸집을 부풀리려고 하는 것일까? 최근 지커는 지리홀딩스 중간 지주 회사인 링크앤코를 흡수 합병했다.
이 소식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링크앤코가 지리자동차와 볼보의 합작 브랜드였다는 점에서다. 자동차에서 안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볼보인데, 이 링크앤코가 바로 볼보가 관여하는 회사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볼보의 CMA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됐던 링크앤코의 소형 SUV ‘0’은 성인 탑승자 보호 능력 96%의 높은 성적을 거뒀다고. 또 정면충돌 부분에서는 16점 만점에 15점을 받았으며 측면 충돌에서는 16점 만점을 받았다. 이게 2023년 테스트 결과니, 지금은 더욱 나아졌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링크앤코 차량도
국내 출시 확률
사실 국내 소비자들이 중국차를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던 가장 큰 까닭이 “안전하지 않을까 봐”였는데, 지커는 이 문제를 링크앤코를 흡수 합병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해결한 상태다. 합쳐진 두 회사는 ‘지커 테크놀로지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이제 글로벌 시장을 더욱 전략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한다.
본사 조직은 제조, 공급망, 해외 조직을 종합적으로 통합 운영할 계획이며 통일된 관리 체계 구축, 제품 연구개발 협업, 생산시스템 혁신, 사용자 운영 업그레이드, 지능형 시스템 혁신 등의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업계에선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우리나라 출시 될 지커 차에 링크앤코 차도 나오겠다”라는 의견도 더해지고 있다고
지커 ‘001’, ‘7X’
링크앤코에선 ’01’
그렇다면 현재 출시가 추측되는 지커, 링크앤코 모델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지커에선 ‘001’과 ‘7X’ 등 2개의 차종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001은 전체적으로 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와 굉장히 비슷하게 생겼다.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졌으며 유로 NCAP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아 화제를 모았던 차량이다. 7X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 많은 중형 SUV로,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며 차체 주요 골격에 2기가 파스칼의 인장 강도를 가진 강판을 채용, 충돌 시 안전성을 강화했다.
링크앤코에는 준중형 SUV인 ’01’의 도입이 예상되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 01의 경우 안전성 면에서 우수한 기록을 세운 차량이다. 디자인 역시 중국 내에서 괜찮게 내는 회사 중 하나로 유명하기에 국내 출시 시 나쁘지 않은 반응을 거둘 것으로 보여지는 바이다. 한편 지커는 현재 국내에 ‘지커코리아’를 설립하고 고진모터스, KCC오토, 태안모터스, 아이언모터스 등 국내 수입차 딜러사들을 자사 딜러사로 영입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인 상태라고 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