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베이비 G바겐 출시 공식화
헤리티지 충실하게 반영한다
벤츠 부진 끝낼 구원 투수인가

벤츠의 라인업에서 인기 있는 모델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독보적인 차량을 꼽으라면 많은 이들이 단연코 G바겐을 꼽을 것이다. 고급 SUV 업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상징적인 모델이 작고 유능하며, 더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를 예정했다. 벤츠가 통칭 ‘베이비 G바겐‘ 출시를 공식화했다.
베이비 G바겐으로 칭해지는 해당 차종은 벤츠에서는 ‘리틀 G’라고 불리며 로드맵에 등장했다. 베이비 G바겐은 벤츠가 그간의 부침을 타파하기 위해 계획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제품 출시 캠페인의 일부로 계획되었다. 소형 전기 오프로더로 찾아올 베이비 G바겐, 어떤 매력을 가졌을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소형 순수 전기차지만
G바겐 쏙 빼닮는다
베이비 G바겐은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로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외형은 우려와는 다르게 기존의 G바겐과 유사할 전망이다. 벤츠는 전기차 라인업의 디자인 기조가 예상한 만큼의 호응을 끌어내지 못했으며, 앞으로 출시될 전기차 라인업에 대해 내연기관 라인업과 동일한 디자인 언어를 적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덕분에 베이비 G바겐은 G바겐 특유의 각진 실루엣을 비롯해, 헤리티지가 담긴 디테일을 승계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는 현행 G바겐의 그릴과 헤드라이트 디자인, 필러 등이 포함될 전망이며, 말 그대로 G바겐의 축소형에 가까운 형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프로드 충실할까?
CLA에 가까울 수도
G바겐은 고급 SUV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로더로써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 점이 G바겐의 매력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베이비 G바겐은 아쉬운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독일 현지 매체는 앞으로 출시될 베이비 G바겐의 기반이 오프로드 사양이 아닌 CLA에 가까울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베이비 G바겐은 EV 트림과 별도로 제공되는 하이브리드 트림에서 6기통이 아닌 4기통의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할 전망이다.
출시는 언제쯤 이뤄질까
2026년 이후에나 나온다
베이비 G바겐의 출시는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2026년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라고 표현된 차세대 S 클래스를 출시한 이후에나 두 대의 E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재로는 이 두 대의 EV에 베이비 G 바겐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다.
베이비 G바겐은 오랜 시간 많은 이들에게 기대받아 온 모델이다. 출시 계획이 드디어 확정된 만큼,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소 빈약해진 오프로드 성능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베이비 G바겐은 과연 벤츠의 부진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벤츠의 향후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