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탱 4도어 모델 공개
상표권 신청도 이미 마쳐
포드 부진 타파할 수 있을까
포드가 머스탱 4도어 모델 출시를 암시했다. 오랜 시간 동안 머스탱의 포지션은 많이 바뀌었다. 머스탱의 시작은 머슬카 시장을 삼분한 포드의 대표 모델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머스탱 마하-e가 등장했고, 머스탱의 이름이 일종의 서브 브랜드로 확장되는 듯했다. 포드는 머스탱 마하-4를 통해 이를 확실히 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포드가 머스탱의 4도어 모델을 고려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포드는 1960년대부터 머스탱의 라인업을 4도어 버전으로 확대할 것을 고려해 왔다. 이를 고려할 때, 마하-4에 대한 정보는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출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포드의 오랜 숙원 4도어 머스탱, 마하-4. 어떤 차일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공식 스케치 발표
상표 출원도 이어져
포드가 마하-4의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는 정보는 2022년에 공개된 포드의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스티븐스의 스케치에서 출발했다. 해당 스케치에는 머스탱의 세단 버전을 그리고 있다. 기존의 머스탱과 비교해, 더 길게 늘어진 실루엣과 뒷바퀴 아치의 일부를 형성하는 한 쌍의 작은 뒷문이 있다. 이러한 특성들은 포드가 4도어 모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더해 최근 포드가 ‘마하-4’의 상표권을 신청했다는 점이 마하-4의 출시에 신뢰도를 실어준다. 거대한 기업이 여러 이름에 대해 상표권을 등록하는 일은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다. 그것이 실제 출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소개한 스케치의 존재와 마하-4에 대한 정보를 딜러사 회의에서 공유했다는 점이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강력한 퍼포먼스
‘머스탱’다운 차 될 것
이 차가 시장에 출시된다면, 현행 쿠페 모델과 제원을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머스탱 마하-4는 5리터 코요테 V8 엔진과, 에코부스트 2.3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머스탱’의 이름 뿐만 아니라, 그 정체성까지 계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머스탱 마하-4가 쿠페 모델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차체가 길어지고 무게가 증가하는 만큼, 서스펜션 세팅과 주행 특성에서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머스탱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만큼 강렬한 퍼포먼스와 스포티한 감각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부진 돌파 전략
판매량 개선할 수 있나
포드는 최근 머스탱 마하-E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다.
머스탱 마하-E의 낮은 수익성과 함께, 기존 내연기관 라인업의 판매량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머스탱 마하-4의 출시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포드가 머스탱 브랜드를 단순한 머슬카가 아닌, SUV와 세단을 아우르는 고성능 패밀리카 브랜드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이다.
머스탱 마하-4의 시장 안착 여부는 실제 사용 경험의 만족도에 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충분한 브랜드 가치를 실제 만족도로 연결해 판매량 증진을 이뤄내는 것이 관건이다.
과연 머스탱의 유산을 계승한 4도어 모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까? 포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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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저게 4도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