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안 자동차, 샤오펑 출범 예고
국내 테스트 차량도 발견돼
긴장감 맴도는 전기차 시장

중국 5대 완성차 브랜드가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창안 자동차와 샤오펑 두 곳이다. 헤드 헌팅 업체를 통해 국내 인재 영입에 힘쓰는 등, 머지않은 미래에 공식화될 것이라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BYD가 최초로 국내 시장에 발을 딛으며, 국내 소비자들은 중국 전기차와 조우했다. 갖은 논란이 뒤따르고 있지만, 아토 3는 숫자만을 두고 보았을 때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 때문에, 시장 침식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다. 알아야 대비할 수 있는 법. 중국 완성차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출과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네 개 브랜드 출범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
현재 국내에 출범했거나 출범을 앞둔 중국 자동차 기업은 두 곳이다. 아토 3를 출시하며, 첫발을 내디든 BYD와 연내 출범을 앞둔 지커다. 이에 뒤이어 창안 자동차와 샤오펑이 국내 진출을 선언했다.
두 기업은 헤드 헌팅 업체를 통해 국내 인재를 채용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두 브랜드의 국내 출범이 멀지 않은 미래에 이루어질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두 브랜드 모두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차를 앞세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선 것은 창안
국내에서 포착돼
창안 자동차와 샤오펑 중, 먼저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창안 자동차이다. 창안 자동차는 산하 전기차 브랜드 ‘디팔’과 ‘아바타 테크놀러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디팔의 SL03이 국내에서 포착된 점을 들어, 창안 자동차의 본격적인 진출 준비가 이뤄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SL 03은 화웨이와 창안 자동차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전기 세단 차량이다. 27개의 센서를 통해 레벨 4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이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되었는데, 현지에서 171,900위안(한화 약 3,3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시장 가격에 대한 정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아토 3의 전례를 보아 저렴한 가격을 앞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EV4, 아이오닉 6와의 경쟁에서 이점을 가져갈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의 특기
박리다매 통할까
이처럼,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략은 앞으로도 전기차를 앞세워 진행될 전망이다.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로 세대가 변하는 그 틈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전기차의 약점인 높은 가격을 특유의 박리다매로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국내 전기차 시장은 네 개의 중국 브랜드와 공생하게 되었다. 중국 전기차들이 국내 소비자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국내 자동차 기업들이 효과적인 응전을 통해 시장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그 결과에 시장이 숨죽여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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