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GBC 내 축구장 2배 규모 ‘녹지공간’ 들어선다

현대차그룹 GBC
녹지공간 조성
친환경 도심 랜드마크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에 건설 예정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내에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오피스 단지를 넘어 도심 내 자연 친화적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지속가능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GBC는 242m 높이의 54층 타워 3개 동과 전시장, 공연장 등을 포함하는 저층부 2개 동으로 구성된다. 특히, 단지 중앙에는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축구장 2배(14,000㎡) 크기의 도심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기존 랜드마크 건물들이 단순한 외관 중심의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이번 GBC 프로젝트는 자연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강남 도심 속 최대 규모
녹지공간 시민들에게 개방

GBC에 조성되는 녹지공간은 건물에 부속된 소규모 정원이 아닌, 설계 단계부터 핵심 요소로 반영된 대규모 도심숲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서울 도심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해당 녹지는 은행나무 단일 수종을 활용해 사계절 변화에 따라 색다른 경관을 제공한다. 시민들은 강남 한복판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동시에 탄소 배출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적 효과도 기대된다.

녹지공간은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GITC)와 인접해 있어, 코엑스 ~ GITC ~ GBC ~ 탄천 ~ 잠실MICE ~ 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 네트워크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광장(13,207㎡)의 두 배 규모로 설계된 만큼, 강남 도심 속 시민 공유 공간으로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GBC,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
기술의 집약체로 거듭나다

GBC는 단순한 오피스 단지를 넘어 최첨단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공간으로 조성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탄소 배출 저감, 스마트 빌딩 시스템 등을 적극 도입해 지속가능한 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GBC에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PBV(Purpose Built Vehicle), UAM(Urban Air Mobility) 등의 기술이 융합된 하이테크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최신 IT 기술이 건물 인프라에 적용되며, 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GBC에는 한강, 봉은사, 잠실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VIP 장기 비즈니스 출장자를 위한 고급 호텔, 문화·예술 공간을 포함한 복합시설이 조성된다. 저층부 전시장과 공연장은 단순한 오피스 공간을 넘어 시민들에게 개방된 글로벌 문화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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