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겨냥한 현대차 무파사
마침내 공개된 실내 디자인
외관보다 실내가 낫다는 반응
무파사. 해당 차량은 현대차가 투싼 숏 휠베이스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한 중국 시장 전략형 모델이다. ‘무파사를 공개했을 당시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온킹’에 등장한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모델명이 이슈였다.
한편 당시에는 알 수 없었던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았는데, 최근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홈에 무파사의 실내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은다. “예상보다 잘 나왔다“, “외형보다 실내가 낫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플한 직선 위주 디자인
독특한 방식의 변속 레버
무파사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외형과 비슷하게 수직, 수평, 직선 요소가 곳곳에 적용된 모습이다. 평면으로 들어간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의 양쪽에 직사각형 에어 벤트가 자리 잡았으며, 실내 도어 핸들 뒤로 이어지는 무광 가니시가 안정감을 더한다. 미래지향적 감성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공조기는 터치식으로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은 앞서 출시된 라페스타 신형과 같은 부품을 사용하며 변속 셀렉터는 아반떼 중국 사양에 적용된 전자식 레버 방식을 그대로 가져왔다. 언뜻 기계식 레버처럼 보이는 해당 부품은 엄연히 SBW(Shift By Wire) 방식이다. 기존의 버튼식보다 직관적이면서도 적은 힘으로도 조작할 수 있어 현지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곳곳에 적용된 터치패드
운전석만 다른 시트 색상
센터 콘솔에는 요즘 필수 사양으로 꼽히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탑재됐다. 로터리 스위치로 주행 모드를 변경할 수 있으며 시트 열선, 장애물 센서 및 후방 카메라 기능은 모두 터치 패드로 조작한다. 대시보드 조수석 쪽에는 슬라이딩 덮개로 마감한 별도의 수납공간이 마련된 모습이다.
2열 시트는 6:4 폴딩 및 리클라이닝, 원터치 폴딩을 지원한다. 1열 시트보다 넓은 형상의 높이 조절식 헤드레스트는 최저 높이로 세팅할 경우 시트 높이에 맞게 매립되는 독특한 구조를 갖췄다. 한편 조수석과 2열 시트의 색상은 통일되어 있으나 운전석 시트 색상만 차별화한 모습도 주목할 만하다.
투싼보다 작은 차체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
무파사는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65mm, 휠베이스 2,680mm로 한 세대 전의 투싼과 비슷한 차체 크기를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60마력을 발휘하는 2.0L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앞바퀴를 굴리는 단일 구성이 적용된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팎이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이다”, “실내만 보면 중국 전용 모델인지 모르겠을 정도로 세련됐다“, “터치식 공조기 불편하기만 한데 중국인들은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네”, “중국 전용 모델에는 아직 칼럼식 변속기 안 들어가는구나”와 같이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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