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 위장막 차량
출시 앞두고 테스트 한창
아이오닉 7. 현대차의 첫 대형 전기 SUV인 해당 차량이 데뷔에 앞서 도로 테스트에 한창이다. 카스쿱스 등 복수 매체들은 최근 해외 도로에서 새롭게 포착된 위장막 테스트카 스파이샷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전기 SUV인 해당 차량은 이르면 올해 4분기 공개되어 내년 출시가 유력하다. 형제차인 기아 EV9이 사전 계약 호실적을 거두면서 아이오닉 7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길게 누운 A필러
픽셀식 램프 대거 적용
이번에 공개된 스파이샷에선 차량의 측면부 실루엣이 뚜렷하게 담겼다. 앞서 아이오닉6가 유려한 곡선의 스트림라인 실루엣으로 0.21Cd 수준의 공기저항 계수를 달성한 것처럼, 아이오닉 7도 예리하게 떨어지는 A필러를 필두로 에어로 다이내믹을 극대화했다.
아이오닉 7은 측면부를 포함한 익스테리어 디자인에서 콘셉트카의 기조를 대거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면부엔 코나 일렉트릭과 유사한 파나메트릭 픽셀 주간주행등(DRL)이 탑재되며 전·후면부에 걸쳐 픽셀식 램프가 빼곡히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EV9과 파워트레인 공유
99.8kWh 배터리 탑재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해당 차량은 기아 EV9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예정이다. EV9은 최고 201마력과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단일 모터 후륜 구동 방식과 최고 출력 379마력, 최대 토크 71.4kg.m 성능의 듀얼 모터 사륜구동 선택지가 주어진다.
해당 차량에도 99.8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며, 주행거리 성능은 EV9을 능가할 수도 있다. 정통 오프로드 SUV 형태의 EV9과 비교하면 육중하면서도 곡선을 강조했다. 다만, EV9 역시 3D 언더커버 등 공기 저항을 줄이는 기술을 대거 적용했기 때문에 성능 차이를 단정 짓기엔 섣부르다.
아산공장서 생산 확정
넓은 실내 공간이 핵심
아이오닉 7 디자인의 핵심은 넓은 실내 공간이다. 해당 차량은 EV9보다 긴 3,200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쾌적한 거주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통한 초고속 충전과 V2L, OTA, 레벨 3 자율주행 기술 등 첨단 사양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이어 아이오닉 7도 아산공장 생산을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아산공장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생산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아산공장은 기존 생산 중인 아이오닉 6, 그랜저, 쏘나타와 함께 혼류생산을 할 계획이며 노조 측은 인력 확충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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