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SUV 이쿼녹스
내년 풀체인지 예정
중국서 디자인 유출
쉐보레 브랜드로 제너럴모터스(GM)가 선보일 3천만 원대 중형 전기 SUV 이쿼녹스 EV에 업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내연기관 모델인 쉐보레 이쿼녹스도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물론 두 모델은 아이덴티티만 공유할 뿐 뼈대와 디자인이 완전히 다르다.
4세대 이쿼녹스는 내년 데뷔를 앞두고 있다. 국내 도입 모델인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도도 높은데, 기존 이쿼녹스는 쉐보레 특유의 국산차 분위기나 동급 대비 비싼 가격, 선호 옵션 부재 등으로 외면을 받았다. 아직 신형 모델의 국내 출시 가능성조차 언급되지 않았지만, 유출된 디자인은 화제가 되고 있다.
근육질의 이쿼녹스
트랙스와 패밀리룩
최근 중국 공업신식화부 홈페이지에는 판매 승인을 위해 등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쉐보레 이쿼녹스의 외관 사진이 공개됐다. 물론 중국형 모델이 글로벌 사양과 같은 모습일지는 불분명하지만, 미국 등 해외에서 포착된 위장막 차량과 같은 레이아웃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쿼녹스 풀체인지는 흡사 준대형 SUV 트래버스를 연상시키는 길쭉한 비율을 자랑하며, 신형 트랙스와 블레이저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현행 모델보다 트랙스에 가까운 DRL은 단일 크롬 바 위에 날카롭게 배치됐고 전면부 양쪽엔 분할형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눈에 띄는 후면부 변화
57mm 넓어진 차체
측면부와 후면부의 변화는 더 극적이다. 기존 밋밋하던 도어에는 윤곽선이 위아래로 새겨졌고, 네모난 휠 아치 클래딩에서도 트랙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위장막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ㄱ자형 테일 라이트, 이와 평행을 이루는 사다리꼴 모양의 테일게이트 홈은 무게중심이 더 아래에 있는 듯한 효과를 준다.
중국 공업신식화부 데이터에 따르면, 이쿼녹스 풀체인지는 전장 4,653mm, 전폭 1,902mm, 전고 1,710mm, 휠베이스 2,730mm로 현행 모델보다 폭이 57mm 더 넓다. 트림과 사양에 따라 전고는 1,714mm 올라가며, 공차 중량도 1,550~1,620kg로 적용된다.
1.5L 터보 엔진 탑재
각종 사양 개선 완료
홈페이지에 명시된 정보에서는 중국 사양 이쿼녹스의 파워트레인도 엿볼 수 있었다. 해당 차량 후드 아래에는 1.5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어 최고 170마력의 출력과 190km/h의 속도를 낸다. 이는 현행 국내 사양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아울러, 신형 이쿼녹스에는 360도 카메라 시스템과 파노라마 선루프, 개선된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을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신형 이쿼녹스 디자인을 확인한 해외 네티즌들은 “미국 사양은 더 고급스럽게 나올 듯”, “지금보다 훨씬 낫다”, “이쿼녹스 EV랑은 너무 인상이 다른데?”, “쉐보레 SUV는 다 똑같이 생겼어”, “트랙스를 조금 늘려 놓은 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4
디자인 최고입니다
싼타페인줄..
뒷모습이 트레버스랑 너무 닮았네요 ㅎ
카탈레아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