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하이랜더 7월 출시
패밀리카 적합한 3열 SUV
팰리세이드와 비교 불가피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늘려주고 있는 토요타가 내달 패밀리카 목적에 딱 부합하는 3열 SUV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토요타코리아는 다음 달 25일 정식 출시에 앞서 7인승 SUV 하이랜더의 사전 계약을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토요타 하이랜더는 북미 미드사이즈(Midsize) SUV 시장 베스트셀러로, 올해 1~5월에도 94,722대가 팔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이랜더 계약을 고려하는 소비자는 국내 시장 단독 1위 모델인 현대 팰리세이드와의 비교가 불가피하다. 과연 어떤 차종이 더 매력적일지 크기부터 비교해 보자.
크기에선 팰리세이드 승
적재 공간도 좀 더 넓다
토요타 크라운과 TNGA-K 플랫폼을 공유하는 하이랜더는 전장 4,950mm, 전폭 1,930mm, 전고 1,730mm, 휠베이스 2,850mm이다. 현행 팰리세이드는 전장 4,995mm(+45mm), 전폭 1,975mm(+45mm), 전고 1,750mm(+20mm), 휠베이스 2,900mm(+50mm)로 차체 크기에선 팰리세이드가 우세하다.
토요타 하이랜더는 7인승 모델이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팰리세이드는 추가 비용 없이 7·8인승 선택지를 모두 고를 수 있다. 7인승 모델 기준 두 차량은 2+2+3 배열의 2열 독립 시트 구성을 갖췄다. 기본 트렁크부터 시트 폴딩 시 적재 공간은 팰리세이드가 509~2,446L로 453~2,387L의 하이랜더에 앞선다.
하이브리드 vs 내연기관
연비는 하이랜더가 앞서
팰리세이드와 직접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이번에 출시할 토요타 하이랜더는 하이브리드 단일 파워트레인이 도입된다. 2.5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 e-CVT 무단변속기와 배터리가 결합한 파워트레인은 최고 246마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3.8km/L 수준이다.
후속 모델에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할 팰리세이드는 현행 3.8 가솔린, 2.2 디젤과 구동 방식에 따라 4개 파워트레인 선택지가 제공된다. 연료가 같은 3.8 가솔린 모델은 V6 자연 흡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여 최고 295마력과 최대 토크 36.2kg.m의 힘을 발휘한다. 2WD 기준 복합연비는 9.3km/L(도심 8.3·고속 10.9)이다.
상반되는 가격 정책
여러분들의 선택은?
신형 하이랜더는 상위 2개 트림인 리미티드와 플래티넘으로 운영된다. 북미 사양 기준 두 트림에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20인치 휠, 파워 리프트 게이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2.5+ 등의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이는 국내 선호 사양에 따라 일부 수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가격은 북미 시장에서 46,275~49,475달러(한화 약 6,037~6,454만 원)이다.
고급화 전략을 채택한 하이랜더에 맞춰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트림을 살펴보면, 12.3인치 LCD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은 물론 캘리그래피 전용 디자인 파츠와 HUD, 앰비언트 무드램프, 3열 열선 시트 등 다양한 사양이 기본 제공된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트림의 가격은 5,163만 원(개소세 5.0% 기준)이며, 2열 시트에 고급 사양을 대거 적용하는 VIP 패키지를 선택해도 6천만 원을 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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