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의 테스트카
K3 후속 모델이라고?
단종설 불식시켰지만..
SUV의 인기와 전기차의 빠른 보급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 세단의 점유율이 갈수록 곤두박질치고 있다. 그나마 현대차 그랜저, 기아 K8 등 준대형 및 플래그십 세단 수요는 꾸준하지만 기아 K3 등 준중형 세단의 입지는 빠르게 좁아지고 있다.
현재 국산 준중형 세단 선택지는 아반떼와 K3까지 2가지뿐인 가운데 아반떼가 시장을 독식하며 K3의 존립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K3가 풀체인지를 거칠지 후속 없이 단종될지를 두고 간간이 전망이 엇갈리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전 K3 차세대 모델의 프로토타입이 포착됨으로써 결국 명맥을 이어 나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반떼와 비슷한 비율
서라운드 뷰 탑재된다
지난 28일 네이버 남차카페에는 ‘이름모를 기아 위장막’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의문의 차량은 두꺼운 위장막에 둘러싸여 있지만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K3 풀체인지 모델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타이어에는 신형 K3의 코드네임 ‘CL4‘가 적혀 있으며 휠 중앙에는 기아 로고가 붙어 있다. 휠 너트 홀이 4개인 프라이드와 달리 5개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만큼 아반떼와 같이 낮고 넓은 전면부가 특징이다. 전면 그릴 중앙에 카메라가 탑재된 것으로 보아 현행 아반떼와 마찬가지로 서라운드 뷰가 탑재됨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각 사이드미러 하단에도 카메라가 탑재돼 후측방 사각지대 모니터 등의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EV9과 유사한 헤드램프
17인치 휠 디자인 드러나
헤드램프 디자인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앞서 출시된 기아 EV9, 요즘 공도 테스트가 한창인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및 카니발 페이스리프트와 같은 ‘ㄱ’자 형태의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같은 레이아웃이 적용돼 차폭감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해당 프로토타입에 적용된 휠은 17인치 사양으로 최상위 트림일 가능성이 크다. 아반떼 역시 N을 제외한 일반 모델, 하이브리드 모델은 17인치 휠이 최대 크기이며 타이어 규격 또한 225/45 R17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된 전방 카메라 역시 해당 프로토타입이 최상위 트림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요소다.
아반떼보다 차체 커진다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아
한편 K3 풀체인지 모델은 전장, 전폭 등 차체 크기가 확연하게 커지며 실내 공간도 훨씬 넓어질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행 아반떼보다 크고 과거 기아 중형 세단 옵티마와 비슷한 수준의 차체 크기를 갖춘다. 실내 공간은 로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해진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1.6L 자연 흡기, 터보 외에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수 시장에 출시되기는 어려울 듯하다. 기아는 내년부터 K3의 국내 생산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기아 노조는 K3 단산에 따른 신규 모델 생산 배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K3 풀체인지 모델은 그나마 준수한 판매 실적을 보이는 멕시코,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만 판매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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