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움 플랫폼 라인업 확장
슬슬 모습 드러내는 신차들
쉐보레 블레이저 EV 생산 개시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전용 얼티움(Ultium) 플랫폼이 적용된 차량들이 점점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 1백만 대 이상 생산을 목표로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캐딜락 리릭에 이어 쉐보레 실버라도 EV, 이쿼녹스 EV 등 라인업 확장에 한창이다.
특히 이쿼녹스 EV는 30,000달러(한화 약 3,954만 원)의 가격과 400km 중반대의 주행가능거리, 넉넉한 실내 공간 및 준수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리고 이쿼녹스 EV와 짝을 이뤄 등장할 또 하나의 볼륨 모델이 최근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쉐보레 블레이저 EV 1호차
멕시코 공장에서 포착됐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8일, GM의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쉐보레 블레이저 EV 1호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리즈페 공장 비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사진에는 블루 메탈릭 컬러가 적용된 2024년형 블레이저 EV RS트림 차량을 찾아볼 수 있다.
쉐보레 블레이저 EV는 PPV(경찰차 사양)를 제외한 보급형 1LT와 2LT, RS, 고성능 SS 등 총 4개 트림 선택지가 제공되는데, GM은 2LT와 RS를 올여름 출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1LT와 SS는 각각 올해 가을과 내년 겨울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쿼녹스 EV 상위 호환
강력한 퍼포먼스도 챙겨
지난해 최초 공개된 쉐보레 블레이저 EV는 내연기관 모델을 계승한 디자인에 호평이 쏟아졌다. 이쿼녹스 EV 윗급에 포지셔닝될 블레이저 EV는 상위 SS(Super Sports) 트림이 최고 557마력과 최대 토크 89.6kg.m의 힘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어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도 충족했다.
판매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는 보급형 1LT는 자체 테스트에서 최대 397km(FWD 기준)의 주행거리 성능을 보였고,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7.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등 고객 선호 사양을 두루 갖췄다. 1LT부터 SS에 이르는 블레이저 EV의 가격은 북미 기준 44,995~65,995달러(한화 약 5,939~8,711만 원)이다.
국내 도입 유력한 쉐보레 차종
그래서 대체 생산은 언제쯤?
쉐보레 블레이저 EV는 국내에서도 관심도가 높은 모델이다. 한국GM은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10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유력 차종으로는 GMC 허머 EV와 이쿼녹스 EV 등이 떠올랐고 노정화 한국GM 마케팅본부 상무는 “블레이저 EV 국내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블레이저 EV 양산 소식에 해외 네티즌들은 “블레이저 EV와 이쿼녹스 EV는 GM과 전기차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거야”, “멋지네, 가격도 좋고 그래서 언제 제대로 생산한다고?”, “실버라도 EV처럼 보급형 트림 없애겠지 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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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대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