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베스트셀링 모델
BMW 주력 차량 5시리즈
세계 최초로 한국서 출시
지난 5월 말 최초 공개된 8세대 BMW 5시리즈가 글로벌 출시에 앞서 최근 양산에 돌입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1일, BMW그룹은 보도자료를 내고 “순수 전기 모델 i5를 포함한 신형 5시리즈가 바이에른주에 위치한 BMW 딩골핑 공장에서 공식적인 생산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전면부 키드니 그릴 크기를 키우고 헤드램프 디자인을 소폭 수정하는 등 스포티한 세단으로 변신한 신형 5시리즈는 비슷한 시기 등장한 라이벌 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BMW는 벤츠에 앞서 오는 10월 5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인데, 미국도 유럽도 아닌 한국이 5시리즈를 출시하는 최초의 지역이라고 한다.
BMW 신형 5시리즈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
28일 블로터 단독 보도에 따르면, BMW는 신형 5시리즈 첫 출시 지역을 한국으로 낙점했다.
BMW코리아는 출시 준비 중인 순수 전기차 i5와 8세대 5시리즈 내연기관 모델을 올가을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내놓고 이후 미국과 유럽 시장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로터에 밝혔다.
BMW가 신차를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국내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독일 본사는 한국 내 5시리즈의 인기와 영향력 등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해 i5를 비롯한 핵심 5시리즈 라인업을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 준대형 세단 2종
한국이 글로벌 1위 시장
수입차 시장 부동의 1·2위 모델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의 국내 인기는 전 세계 그 어떤 시장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 BMW가 공식 집계한 한국 내 5시리즈 판매량은 총 2만 1,513대로 글로벌 시장 전체에서 1위 실적이었다.
벤츠 E클래스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벤츠 E클래스가 가장 많이 판매된 시장은 한국으로, 총 2만 8,318대가 인도됐다.
두 차종의 판매 경쟁은 올해도 지속되고 있으며, 상반기 기준 1만 2,200대가 팔린 5시리즈가 9,408대의 E클래스를 크게 앞서고 있다.
E클래스 내년 상반기 출시
수입차 차기 1위 모델은
신형 E클래스 출시를 앞둔 벤츠도 한국 특화 사양을 탑재하여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미하엘 크리스토프 벤츠 프로덕트 매니저는 모터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신형 E클래스의 가장 중요한 시장인 만큼, 당연히 니즈를 반영한 특별한 옵션들도 마련했다”라며 “DMB 시청 기능과 특화 내비게이션이 오직 한국 시장에만 제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벤츠코리아는 신형 E클래스 출시 시점을 본사와 조율 중에 있으며 업계에선 내년 상반기 투입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과연 E클래스와 5시리즈의 풀체인지 대결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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