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겨냥한 신형 전기차
기아 EV5 공식 데뷔 임박
최종 양산형 디자인 유출
기아의 중국 전략형 전용 전기차 EV5 디자인이 공식 데뷔 일정에 앞서 유출됐다.
지난 3월 콘셉트카로 먼저 공개된 EV5는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언어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하여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를 장착하는 등 플래그십 전기 SUV EV9과 유사한 익스테리어를 채택했다.
2017년 이후 중국 시장 실적 부진에 빠진 기아.
이들은 2027년까지 6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는 등 고수익 차종 투입을 통해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중국 옌청공장에서 현지 생산되는 첫 전기차 EV5는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판매될 예정이다.
콘셉트카와 거의 유사
25일 청두에서 데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4일, 기아 EV5 최종 양산형 모델 디자인과 제원 정보가 중국 MIIT에 의해 공개됐다.
기아 EV5는 오는 25일 ‘2023 청두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되며, 동시에 중국에선 사전 예약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고객 인도는 11월로 예정되었다.
EV5 양산형 모델 디자인은 콘셉트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코치 도어나 충전구 모양, 헤드램프, 21인치 휠 등 일부 디테일이 규정에 맞게 수정됐을 뿐 차체 비율과 주간주행등(DRL) 캐릭터 라인은 그대로 유지됐다. 중국 시장에서 약 4천만 원대에 판매될 EV5는 테슬라 모델Y 등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스포티지와 비슷한 크기
BYD LFP 배터리 탑재 예정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적용한 EV5는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750mm, 공차중량 1,870kg으로 준중형 SUV 스포티지와 비슷한 크기의 차체를 지녔다.
EV5 중국 판매 사양은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용량이나 주행거리 등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전기 모터는 앞바퀴에 최고 215마력과 최대 토크 31.6kg.m의 동력을 전달한다.
또한 최고 속도는 185km/h로 제한된다. EV5의 인테리어 이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다수의 앰비언트 라이트 등 EV9의 특징을 대부분 물려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시장에도 투입 고려
NCM 장착한 가성비 전기차?
한편, 기아 EV5는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EV5 국내 사양은 LFP 배터리가 아닌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하며 전량 국내 생산을 추진하는 등 ‘중국산 전기차’ 이미지 탈피를 위해 다양한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내수용 EV5는 현대차그룹 주력 제품군인 아이오닉6, EV6보다 큰 82kWh급 배터리가 탑재되며 환경부 인증 기준 4~5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EV5는 사양에 따라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등 2개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두 트림 모두 국고 보조금 100% 지급 대상인 5,700만 원 미만의 가격 책정이 유력하다.
댓글2
이 가격이면 테슬라사지 기아가 본수준을 모르네
요즘 전기차 얼굴은 다소 불만가득... 일자 눈매탓인가.. 너무 비슷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