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테슬라 모델 Y
내년 중순 ‘주니퍼’ 출시
모델 3 수준 변화 예고돼
테슬라 모델 Y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기세다. 지난 9월부터 국내 출고가 시작된 모델 Y 후륜구동(RWD) 사양은 5,699만 원의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수입차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기록한 누적 판매량은 1만 562대에 달한다.
한편 앞서 해외 시장에서 공개된 신형 모델 3는 승차감, 편의 사양을 비롯한 상품성이 대폭 개선됐다. 모델 Y 역시 이와 비슷한 변화를 거칠 예정인데, 해당 신차의 출시 시기 등 관련 소식이 나와 주목받는다.
중국에서 생산 준비 중
설 연휴 동안 가동 중단
지난 2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모델 Y 리프레시 버전을 준비 중이다. 프로젝트명 ‘주니퍼(Juniper)‘로 알려진 해당 신차는 이르면 내년 중반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다. 내년 설 연휴 동안은 양산 준비를 위해 생산 라인을 일시 멈춘다.
테슬라는 페이스리프트 모델 명칭을 ‘리프레시’라고 부른다. 대다수 완성차 제조사가 기존 플랫폼을 유지하고 디자인과 편의 사양 위주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지만 테슬라는 디자인을 크게 바꾸지 않고 플랫폼을 비롯한 하드웨어에서 상당한 변화를 준다. 지난 2021년 출시된 모델 S와 모델 X 리프레시, 올해 공개된 모델 3 역시 같은 변화를 거친 바 있다.
날렵한 외관 디자인
실내는 더욱 심플해져
업계에 따르면 모델 Y는 앞서 출시된 신형 모델 3와 여러 부분에서 공통점을 띠게 된다. 이전보다 날렵해진 헤드램프, C 형태의 테일램프로 한결 세련된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전면부는 범퍼에 위치했던 안개등과 초음파 센서가 삭제되는 대신 작은 카메라가 탑재된다. 해당 카메라와 기존 후면 및 측면부 카메라의 영상을 합쳐 360도 서라운드 뷰 기능을 구현할 전망이다.
실내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다. 컬럼 타입 변속 셀렉터는 센터 스크린에 터치 슬라이드 바 형태로 통합된다. 방향지시등, 와이퍼 기능을 포함한 다기능 스위치도 센터 디스플레이 및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이동한다. 1열 통풍 시트, 2열 센터 콘솔 스크린 등 편의 사양도 추가될 예정이다.
“통풍 시트 부럽다..”
국내 출시는 언제쯤?
한편 테슬라 기가 상하이는 2019년 설립 후 전체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공장이다. 모델 Y 글로벌 판매량의 75%는 중국 시장이 차지한다. 최근 샤오펑, BYD 등 현지 전기차 업체가 테슬라와 격차를 좁혀 나가는 만큼 신형 모델 Y는 중국 시장 우위를 점하는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른 건 몰라도 통풍 시트 때문에 기존 차주들 배 좀 아프겠다“. “가격은 당연히 오르겠지?”. “겨울에 뒷유리 깨지는 문제 해결이 우선이다”. “터치식 변속 엄청 불편해 보이던데 결국 테슬라 차량 전부 그걸로 바뀌네”. “국내 출시는 2025년쯤 돼야 가능하겠지”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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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심플한 디자인 ㅇㅈㄹ 퇴사한 직원 책상 같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