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중고차 돌아보기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 3종
의외의 차량이 선정됐다고?
높아진 신차 가격에 중고차 시장을 둘러보는 사람들.
하지만 차량 종류도 워낙 많은 데다가 차량 연식, 상태, 가격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발길을 돌리는 사람도 많다. 복잡한 중고차 구매지만, 사람들이 항상 많이 찾는 인기 차량도 있었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서 2023년도 한 해 동안 팔린 중고차 빅데이터 자료를 공개했다.
국산차의 경우 상태가 좋고 오래되지 않은 최근 연식의 차들을 찾아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정작 구매는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3위는 그랜드 스타렉스
다양한 활용도에 구매
저렴하게 차량을 구매하려는 수요층들이 중고차 시장을 찾는 만큼 가격이 가장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연식이 비교적 최신이거나 상태가 좋은 차들은 신차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가격 자체가 높아 구매를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와중에 중고차 구매 순위가 공개되어 눈길을 이끈다. 작년 한 해 가장 구매가 많았던 중고차, TOP3부터 살펴보자.
3위는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였다. 차량이 크고 실내가 넓다 보니 수요층도 넓은 편이었다.
짐을 자주 옮기는 업무용 차량, 많은 사람을 태워야 하는 학원차, 셔틀버스같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다. 사업적 용도뿐 아니라 캠핑과 차박을 취미로 즐기는 이들한테도 인기가 있어 다목적 차량으로 꾸준히 수요가 있었다.
1, 2위는 모두 그랜저
50% 이상의 감가율에 인기
2위는 현대차의 그랜저 IG였다. 항상 중고차 구매량 1, 2위를 다툴 만큼 인기가 있는 차량이다. 그랜저 자체가 인기가 많은 만큼 거래량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주로 준대형차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구매했다. 6세대 그랜저 IG는 출시한 지 6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50% 이상의 감가율을 보였다. 가격 측면 요인으로 인해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그랜저 IG의 구매율을 뛰어넘은 1위 차 역시 그랜저였다. 1위는 그랜저 HG이다. 2011년도부터 2016년 사이 생산된 모델이다. 차체 크기만 해도 4,910mm, 전폭 1,860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845mm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출시 당시에는 최신 사양이었던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국내 최초로 적용되기도 했다.
풍부한 편의, 안전 사양
저렴한 가격이 구매 요인
해당 차량은 출시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넓은 공간과 풍부한 편의, 안전 사양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기본 트림만 해도 운전석/동승석 전동시트, 나파 가죽 시트,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TCS, VDC,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후방 충격 저감 시트 등이 탑재되어 있다. 디자인 자체도 날렵한 차체 라인과 볼륨감을 갖춰 연식이 오래되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해당 중고차의 평균 시세는 500만 원에서 1,800만 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다. 출시 당시 가격이 3,120만 원부터 시작했던 것을 고려하면 현재는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하는 가격을 보여준다. 최고 출력도 201마력으로 현재 나오는 차들에 밀리지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 꾸준한 인기를 이어 온 그랜저 차량은 앞으로도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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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티지오너
티지도 아직 중고차 시장에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