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제조사 코닉세그
제스코 맞춤형 모델 공개
곳곳에 순금 적용돼 화제
상상조차 어려운 고성능과 예술품처럼 아름다운 디자인, 기본 수억 원대의 가격 등 모두를 갖춘 슈퍼카. 이미 일반인이 범접하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슈퍼카 위에는 하이퍼카라는 상위 카테고리가 존재한다. 슈퍼카와 함께 묶어서 분류하기도 하나 기존의 슈퍼카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과 가격이 특징이다.
기본 10억 원대, 높으면 100억 원대까지 치솟는 가격으로 억만장자나 접근할 수 있는 만큼 비싸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표적인 하이퍼카 제조사인 코닉세그는 최근 곳곳을 순금으로 도배한 신차를 선보여 주목받는다.
차체 전체가 탄소섬유
휠에도 들어간 24K 금
스웨덴 하이퍼카 제조사 코닉세그는 지난 1일 플래그십 모델 제스코(Jesko)의 맞춤 제작 사양 중 하나인 ‘오딘(Odin)‘을 공개했다. 북유럽 신화 속 신의 왕에서 이름을 따온 제스코 오딘은 내외관 곳곳을 장식한 24K 순금이 특징이다. 앞서 코닉세그는 레제라 로키, 아제라 FE 토르 등 신화 속 신의 이름을 딴 맞춤형 모델을 여럿 공개한 바 있다.
이 중 아제라 RS 피닉스에서 영감을 얻은 해당 신차는 노출형 탄소섬유 차체 패널과 순금 장식 등 여러 부분이 유사하다. 순금 장식은 전면부 스플리터, 보닛 포인트, 사이드미러 암, 사이드 스커트 에어로 플릭, 리어 윙 엔드 플레이트, 루프 라인, 리어 디퓨저, 전후면 엠블럼 등에 적용됐다. 센터 록 방식의 휠 너트에도 순금이 들어갔는데, 탄소 섬유를 적절히 배치해 브레이크 시스템의 고열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범접할 수 없는 성능
최고 출력만 1,622마력
실내도 탄소섬유와 순금으로 가득하다. 보호 커버가 씌워진 스티어링 림 내부로 카본 패턴이 보이며, 도어 트림, A 필러, 대시보드 중앙부터 센터 콘솔까지 모두 탄소 섬유 내장재가 적용됐다. 센터패시아 상단 송풍구와 도어 트림의 코닉세그 로고, 글로브 박스 상단 제스코 자수에 순금이 적용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스코에는 5.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코닉세그 LST(Light Speed Transmission) 9단 멀티 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려 탑재된다. 가솔린 연료 기준 1,298마력에 달하는 최고 출력과 102kg.m의 최대 토크는 온전히 뒷바퀴로 전달된다. 0~100km/h 가속을 2.6초에 마치며, 자체 시뮬레이션 기준 482km/h로 달릴 수 있다. E85 에탄올 연료를 사용하면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가 각각 1,622마력, 153kg.m까지 올라간다.
약 43억 원부터 시작
도금 옵션은 2억 원대
코닉세그 제스코는 트랙 주행, 최고 속도 등 목적에 따라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제스코 오딘은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어택(Attack) 트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코닉세그는 제스코를 매년 40~50대가량 생산하며, 총 125대만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제스코 오딘의 판매 가격은 330만 달러(약 43억 원)부터 시작하며, 24K 도금 옵션에는 22만 달러(약 2억 9천만 원)의 추가금이 붙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이 썩어도는 수준은 돼야 살 수 있겠네”. “옵션 가격이 포르쉐 911이랑 맞먹는구나“. “완전 다른 세상에서나 볼 수 있는 차”. “이 정도면 모델명에 ‘오딘’을 넣을 만하다”. “도금 긁어갈까 겁나서 아무 데나 몰고 나가지도 못하겠네”. “어차피 이런 차는 소장용이라 밖에 나올 일도 없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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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뉴 오토포스트 기자들은 제목을 하나같이 x같게 붙이네 돈지랄? 기사제목에 돈지랄이라는 단어는 처음보네 어마어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