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마침내 프로토타입 포착돼
각진 외모로 환골탈태 기대
카니발, 쏘렌토, 싼타페와 함께 국산 대표 패밀리카로 빠지지 않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작년 판매량 4만 1,093대로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지만 신차 효과가 떨어지면서 신형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당초 이번 연말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재품평이 이루어지며 2025년 1월 양산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그동안 이번 신차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추측만 난무했는데, 마침내 실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텔루라이드 모습도 보여
싼타페와는 또 다른 매력
지난 22일(현지 시각) 외신 오토블로그는 팰리세이드 풀체인지(개발명 LX3)의 스파이샷을 게재했다. 해당 차량은 1차 프로토타입으로 최근 필드 테스트에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현행 팰리세이드도 웅장한 비주얼로 호평받았으나 신형은 정통 SUV의 느낌을 강화해 한층 터프한 느낌을 강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장막에 철저히 둘러싸였지만 한눈에 봐도 전면부 변화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텔루라이드처럼 널찍한 세로형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업계에 따르면 DRL은 일자형 대신 투싼과 유사한 레이아웃을 갖춘다. A 필러에도 위장 필름이 부착된 것으로 보아 최신 트렌드인 플로팅 루프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통 SUV 느낌의 실루엣
차체, 실내 대폭 커진다
최근 현대차는 외관 디자인에 패밀리룩을 최소한만 적용하는 행보를 보이는 만큼 팰리세이드만의 특징을 다양하게 갖출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싼타페는 C 필러에 어시스트 핸들이 적용됐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는 해당 사양 대신 개성을 강조할 만한 특별한 요소가 적용된다. 테일램프는 세로형을 유지하되 아이오닉 7처럼 차폭감을 강조하는 형상을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플랫폼은 마침내 3세대가 적용돼 서브 프레임이 일자형에서 우물 정자로 바뀐다. 덕분에 높은 차체 강성을 확보하고 이전보다 대폭 개선된 주행감과 충돌 안전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장은 5미터 초반으로 길어지고 휠베이스도 확보해 3열 거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완전히 갈아엎는 인테리어
그룹 최초로 ‘이 엔진’ 탑재
실내는 기존과 완전히 달라진다. 현대차 신차들의 실내는 외관과 달리 패밀리룩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편이다. 앞서 싼타페와 투싼, 쏘나타에 적용된 것처럼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혼 커버 로고를 삭제한 스티어링 휠이 탑재된다. 버튼식 변속 셀렉터가 컬럼 타입으로 바뀐다는 점도 환영할 만한 변화다.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2.2L 4기통 디젤과 3.8L V6 가솔린 자연흡기를 버리고 2.5L 4기통 가솔린 터보, 3.5L V6 가솔린 터보 탑재가 유력하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하이브리드 또한 적용되는데, 현대차그룹 최초로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1.6L 터보 하이브리드보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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