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본격화한 포르쉐
마칸에 이어 박스터 EV를?
양산 모델 윤곽 드러났다
최근 포르쉐 전동화 라인업의 변화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내연기관 모델이었던 마칸을 순수 전기차로 탈바꿈했으며, 얼마 전에는 모든 면에서의 성능 개선을 이룬 타이칸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해당 차종은 4~5도어 구성의 승용 모델이지만 스포츠카 라인업에 대한 전동화 움직임도 포착된다. 박스터 EV가 그 주인공이다. 사실 몇 년 전부터 테스트 주행을 거듭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사뭇 다른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타이칸과 비슷한 헤드램프
실내 변화는 풀체인지 수준
현행 박스터와 다른 점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마냥 낯설지만은 않은 느낌이다. 슬림한 DRL이 포함된 헤드램프는 앞서 공개된 타이칸 페이스리프트와 유사하다. 새 헤드램프에는 작년 말 공개된 매트릭스 LED 램프 기술이 적용돼 최대 600m 앞까지 비출 수 있다. 현행 박스터에 탑재된 적 없는 디자인의 트윈 5-스포크 휠은 공력 성능에도 신경 쓴 형태다.
앞 범퍼에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작동에 필요한 전방 레이더와 거대한 공기 흡입구가 돋보인다. 흡입구 내에는 냉각이 필요한 상황에만 열리는 가변형 플랩이 장착됐다. 실내 변화 또한 두드러진다. 현행 718 시리즈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포르쉐 최신 모델의 디자인 요소로 가득하다.
적절한 물리 버튼 배치
변속 셀렉터는 토글 타입
최신형 911이 부럽지 않은 구성을 갖췄다. 큼지막한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운전자 집중도 확인용으로 추정되는 카메라가 스티어링 칼럼 상단에 위치해 있다. 센터패시아에는 비상등을 비롯한 물리 버튼 다섯 개가 배치됐으며, 그 아래에는 수평형 에어 벤트와 2개의 C 타입 포트가 마련됐다.
센터 콘솔에는 공조기 제어 패널이 자리했다. 양쪽 좌석의 개별 온도 및 풍량 조절에 필요한 물리 버튼이 두 쌍씩 적용됐고 시트 열선, 통풍 등 나머지 기능은 터치식으로 작동하는 듯하다. 그 뒤로는 타 라인업에 먼저 적용된 토글스위치 타입 변속 셀렉터와 소프트탑 개폐 버튼을 확인할 수 있다.
사라진 측면 통풍구
과도한 스펙은 지양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테일램프 역시 양산차 부품이 적용됐다. 현행 911처럼 수평형 미등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현행 모델에는 있는 측면 통풍구가 생략됐다. 전기차인 만큼 최소한의 냉각 통로만 남기고 공력 성능에 불리한 요소는 과감히 뺀 것으로 보인다. 충전 포트 위치가 독특하게도 후면 정중앙에 있다.
전기차답게 머플러 팁은 찾아볼 수 없다.
파워트레인에 관해선 아직 알려진 바가 없으나 주행 밸런스를 위해 오버 스펙은 지양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크 스테판 발리저(Frank-Steffen Walliser) 포르쉐 부사장은 2022년 2월 외신 카엑스퍼트와의 인터뷰에서 “중량, 전후 무게 배분, 패키징 등의 이유로 듀얼 모터 사륜구동이 박스터에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718 박스터 전기차는 이번 상반기 중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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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대체 왜 배터리 500kg를 차에 넣냐고
이건 만취한 할아버지가 물구나무 서서 봐도 수익성 모델인데요.. 미래가 명확히 보이는데.. 파나메라처럼 엄청 남겨먹고 호몰로게이션 전용 모델에 다 투자하겠죠 뭐..
뭘 만들어도 살 사람은 산다.?
카이맨 ev 전기차도 나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