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차로 사랑받은 티코
현재는 이렇게 개조됐다
경악할 모습으로 바뀌어
국내 최초의 경차인 티코는 국민차로 불리며 9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도로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어 추억의 차로 남은 티코는 대우에서 출시한 소형차로 출시 당시 가격이 319만 원에 불과했다.
90년대 대우의 대표 준중형 차인 에스페로의 가격이 960만 원부터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이 정도 가격으로 자차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메리트였고, 출시 두 달 만에 1만 대 넘게 팔리며 인기몰이를 했다.
저렴한 만큼 거리낌 없는 튜닝
화려한 조명으로 감싼 티코
콤팩트한 매력을 지닌 티코가 튜닝을 통해 엄청난 변신을 했다. ‘티코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돌정도였는데 이는 시장에 판매된 차량 대수도 많고, 저렴하기 때문에 다소 과감한 튜닝에도 거리낌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튜닝카가 도로 위에 출몰했다.
차에 조명을 빼곡히 수 놓은 티코는 시작에 불과하다. 해당 차는 범퍼와 그릴, 헤드램프, 보닛과 루프 측면부까지 어디든 빼놓지 않고 화려한 조명으로 감싸놓은 모습이다. 마치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네티즌들의 경악을 샀다. 오픈카와 컨버터블 버전의 티코도 있다.
개방감 높인 오픈카 티코
차체와 바퀴 수 늘리기도
루프 부분과 리어 부분의 차체를 절단해 오픈카처럼 개방감을 높인 티코의 모습이다. 다만 전문적인 공정을 거치지 않은 탓에 절단된 부분이 매끄럽지 않고 투박한 채 그대로이다. 비가 오면 루프를 닫을 수 없어 그대로 홀딱 젖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오픈카를 경험할 수 있어 일부 사람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드탑 형태의 티코도 있다. 금색의 화려한 외관으로 차체를 이어 붙여 만든 긴 휠베이스로 티코 같지 않은 웅장함을 보여준다. 금색으로 빛나는 거대한 휠은 차체 밖으로 튀어나와 있으며 6개의 바퀴로 굴러가는 모습이다. 후면부에는 스페어타이어 커버가 달려 있어 티코가 아니라 트럭에 가까운 모습이다.
헬리콥터와 티코의 조합?
오프로드 주행도 가능해
헬리콥터 버전의 티코는 자동차라고 부르기도 어려울 정도의 모습이며 범퍼와 리어 부분을 도려내 헬리콥터와 합쳤다. 루프에는 프로펠러가 달려 있고, 차체 하단에는 착륙을 위한 스키드가 장착되어 있다. 실제로 날 수는 없지만, 헬기 버전의 티코라는 것만으로도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거대한 바퀴를 장착한 것에 비해 앙증맞은 티코의 차체가 탑재된 몬스터 트럭 버전의 티코도 있다. 몬스터 트럭의 구동계에 티코의 차체만 씌운 것으로 보이지만, 티코의 외관과 몬스터 트럭의 바퀴가 대비되어 보는 이의 이목을 끈다. 거대한 바퀴 덕에 웬만한 오프로드는 거침없이 주행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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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봉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