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가격 하락했지만
감가 크게 방어한 경차
봄철 인기 높은 경차
매년 오르는 신차 가격 탓에 중고차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코로나 팬데믹과 반도체 공급난 등의 이슈로 올랐던 중고차의 가격이 차츰 안정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겨울철 비수기도 중고차 가격 하락의 원인이다.
이동이 적어 수요가 주는 겨울철은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이다. 그럼에도 이 차들만큼은 굳건한 감가 방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가성비와 실용성을 갖춘 경차이다. 봄철이 다가오면서 경차에 대한 수요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
평균보다 절반 낮은 감가율
중고로 탈 만한 경차 3종은
더불어 고금리와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낮은 경차에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많다. 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 카)’에 따르면 경차의 거래량이 늘고 있으며 모닝과 레이, 스파크 등의 경차 가격이 0.5%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적으로 1%의 감가율을 보이는 것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감가 방어와 가성비까지 갖춘 중고 경차 3종을 추천한다.
더 뉴 모닝의 중고가는 379만 원이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3기통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에 4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 출력 76마력과 최대 토크 9.6kgf.m을 발휘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85mm, 휠베이스 2,385mm 경차답게 미니멀한 사이즈를 지니고 있다. 연비는 리터 당 15.2km~16.2km를 주행한다.
공간 활용 극대화한 레이
아쉬운 디자인이 단점
기아의 더 뉴 레이는 전월 대비 0.2% 감소한 967만 원에 시세가 형성되었다. 17년 출시된 1차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1.0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78마력과 최대 토크 9.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 당 12.7km를 주행해 더 뉴 모닝보다 다소 낮은 효율을 지녔다.
차체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700mm, 휠베이스 2,520mm이다. 모닝에 비해 휠베이스 120mm, 길고, 특히 전고가 215mm 높다. 경차의 규격을 지녔음에도 전고를 높여 실내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단점은 페이스리프트 이후 테일램프에 적용된 벌집형 디자인 등 아쉬운 디자인이다.
크기는 작은 스파크지만
안전 면에서 가장 뛰어나
다음은 시세가 638만 원인 더 넥스트 스파크이다. 1.0리터 3기통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75마력과 최대 토크 9.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75mm, 휠베이스 2,385mm로 더 뉴 모닝보다 전고가 10mm 낮다. 연비는 리터 당 15.2km를 주행한다.
장점은 경차임에도 정평이 나 있는 안전도이다. 국토부가 주관하는 안전도 평가에서 경차로는 유일하게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충돌 안전성에서 별 5개를 획득한 만큼 경차에서 가장 큰 우려 점인 안전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메리트가 있다. 졸업과 취업 시즌을 맞이해 가성비와 실용성을 모두 갖춘 경차가 높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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